5ㆍ31 지방선거 어떤 인물 뽑아야 하나

5ㆍ31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구를 포함한 전국은 지금 지방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금년부터 지방의원들에게 고액의 연봉이 지급되면서 출마자가 넘쳐 나는 곳도 있지만 중구는 공천에 대한 반발심리로 후보자 난립 양상을 띠고 있다.

 

 어찌됐던 모든 후보들이 출마동기가 있겠지만 기초의원(구의원) 선거구는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전환되면서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하지만 5월31일에는 선거혁명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주민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일꾼을 선택하고 정책선거에 앞장서는 후보를 일꾼으로 뽑아야 한다.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진정 주민들에게 봉사할 지역의 참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

 

 주민소환제도가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기 이전에 선거에서부터 함량 미달자는 선출하지 않아야 한다. 의원이 되면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에 따른 로드맵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순간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하기에 잘 선택하면 중구발전을 앞당길 수 있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뽑으면 주민들의 혈세만 낭비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지 1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자치단체마다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고 주민서비스가 향상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어떻게 선출하느냐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후보를 검증하고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 거대한 재벌도 총수를 잘못 만나면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되고, 부도직전의 기업도 유능한 경영인이 취임하면 얼마든지 회생하는 것을 목도했다.

 

 이번 선거에는 풍부한 경력과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실현가능성이 확실히 있는 공약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4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5월31일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주민의 일꾼을 뽑는 잔칫날이다. 선거 때가 되면 주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척 하다가도 선거가 끝나면 주민들을 무시하는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선출해서는 안된다. 그런 정치인과 후보들이 지역정치를 할 수 없도록 이번에는 유권자가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라고 산이나 야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가 많을수록 올바른 후보를 선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단체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정책과 제시한 공약을 유권자들은 하나하나 따지고 검토해서 당선된 뒤에도 반드시 이행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중구를 살기좋고 살맛나는 중구로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구가 아닌 세계의 중심구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참다운 일꾼을 뽑으려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매우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