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곧 경쟁력이다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대화법

정 순 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아침에는 밝고 신나는 말을 한다-아침시간은 하루 중에 활력과 영감을 주는 가장 값진 시간이다.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내가 먼저 힘차게 인사하며 말을 건네 보자.

 

 "김대리 오늘은 얼굴이 훤한데 무슨 좋은 일이 있었나봐", "부장님 넥타이가 아주 멋져 보입니다." 사람은 작은 배려에도 감동을 받는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얼굴이 왜 그 모양인가, 밤에 뭘 했나?"하며 기분을 상하게 하는 우를 범한다.

 

 ▲알아듣게 말한다-따로국밥이 있다. 국밥은 국에 밥을 말아서 나오지만 따로국밥은 밥 따로 국 따로 나온다. 이처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말의 내용을 다르게 받아들이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말하는 사람은 달을 가리키는데 듣는 사람은 손가락만 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대화는 쉬워야 하고 알아듣게 해야 한다. 중요한 부분은 반복해서 말하고, 듣는 사람도 이해를 못한 부분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면 조직에도 오해와 갈등이 생긴다.

 

 ▲맞장구를 치며 끝가지 경청하는 습관을 갖자-나와 생각이 다른 내용의 말을 듣게 되면, 상대방의 말을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고 느껴 중단시키는 사람이 있다. 들어보나 마나 뻔한 소리를 듣는 것은 시간과 정력의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중간까지의 말을 듣고 그 다음의 말을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상대방이 말할 때 경청을 하지 않고 딴전을 피운다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인간관계를 악화시키고 아군을 적군으로 만들게 된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남의 말을 잘 듣게 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덤으로 상대에게 호감까지 받게 된다. 끝까지 들어주자. 그 속에서 보석 같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자주 한다-사람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칭찬의 말이다. 칭찬은 바보를 천재로 만들고 적군을 아군으로 만든다. 작은 칭찬거리도 크게 칭찬한다. 칭찬은 기적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것도 평강공주의 칭찬과 격려 때문이다.

 

 대부분 칭찬 파일은 삭제되고 비난 파일만 남아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신을 먼저 칭찬하자. 나를 칭찬하는 사람이 남도 칭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호에서 ("품위를 높이는 소개 에티켓"이 이어짐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 speechok. com 02)2279-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