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창설 제29주년 기념식개최

민방위 장비 전시회도 열어

중구에서는 지난 9월 24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및 직장민방위대장과 민방위대원, 방위협의회 위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위대창설 제2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13년 2개월 동안 지역민방위대장으로 수고한 신당6동 연흠남씨를 비롯한 민방위 유공자 31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어 행정자치부 박헌옥 정책자문위원이 '나와 한반도 안보환경분석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중구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 3년 연속 종합1위를 차지하는 등 최우수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날로 변모하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으뜸중구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중구민의 참여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모두의 화합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과거의 민방위는 안보적 측면이 강조됐으나 현재는 각종재난과 재해등 생활안전사고 예방대책등이 중요시되며 생활민방위로 전환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민방위활동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헌옥 위원은 특강을 통해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민방위대원들에게 은메달을 하나씩 달아줘야 한다"고 격려하며 오늘날 우리나라가 어디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는 안보현실을 꼬집으며 "한반도의 안보환경과 민방위환경이 급작스럽게 안일해진데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안보환경이 변한데 따른 우리의 대응방안과 올바른 역사의식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한편 중구는 9월16일~9월27일까지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민방위 장비 전시회도 개최했다.

 

 장비로는 쌍안경, 무전기, 휴대용 제독기, 등짐점프 등 민방위장비, 소방장비, 인명구조장비와 다용도방독면, 한국형방독면, 해독제킷, 오염표지판, 방독장갑 등 화생방 장비물자 약 500여점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