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회, 따뜻한 겨울보내기 김장김치 전달

장충·신당·다산·광희·필동·명동 등 어려운 이웃에… 1천100만원 상당 420박스 담가

 

 

창립 74주년을 맞은 신광교회(담임목사 백상규)는 11월 17일 따뜻한 겨울나기 일환으로 1천100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장김치(20㎏) 420박스를 담가, 관내 기관과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역은 장충·신당·다산동 각각 50박스, 광희·필동 각각 30박스, 명동 20박스, 장애인복지관, 장충·공원경로당, 파출소, 미화원, 지구대에 각각 25박스씩, 장충공원에 40박스 등을 전달했다.

 

배추는 무공해 지역인 전북무주에서 2.3톤을 공수했다. 매년 사랑의 쌀도 전달했지만 올해는 비대면인 언택트로 인해 전달하지 않고 대신 김장김치를 15%이상 늘렸다고 한다.

 

신광교회는 20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고, 장충단공원에서는 25년째 무료급식을 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종교단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은 하지 못하고 있다.

 

백상규 신광교회 담임목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신도들과 뜻을 모아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드리는 만큼 마음 편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광교회 신도들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김장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신도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고 감사드린다. 특히 매년 앰배서더 호텔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