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칼럼 / 오줌요법(尿療法)

임 관 일 한의학박사ㆍ경희대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오줌이 인체에 약효가 있다는 것은 옛 한의학 문헌에 10세 미만의 어린이 오줌을 인뇨(人尿) 또는 동뇨(童尿)라 하여 약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음에 비추어 그 기원이 꽤 오래 된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5천년 전 힌두교 경전에는 음뇨(飮尿)의 효과를 자세히 기록한 역사가 있으며, 중국의 양귀비는 오줌을 마심으로써 아름다움을 유지했다고 하며, 영국의 내과전문의 암스트롱은 1974년 '생명의 물'을 출간하고 요단식(尿斷食)과 요습포(尿濕布)로 수많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여 명성을 떨쳤으며, 일본의 의사 나까오는 1993년 '奇籍의 尿療法'을 출간하여 난치병에 개가를 올려 2백만 명의 옹호자를 결집하여 국내외에 오줌요법의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근년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줌요법이란 어떤 것인가

 ▲마시는 요령^오줌요법이란, 한마디로 본인의 오줌을 직접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오줌은 혈액에서 걸러진 것으로 자기 몸에 가장 적합한 맞춤보양제라 할 수 있다. 유리컵이나 도자기그릇(플라스틱 용기는 안됨)에 받아서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비위가 약해서 마시기 어려우면 커피나 요구르트등을 타서 마시거나, 익숙해지면 그대로 마셔야 한다. 오줌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누는 첫 오줌의 처음 것과 마지막 몇 방울은 버리고 중간 것이 약효와 영양가가 가장 높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마시는 양은 처음에는 맥주잔1/4정도로 하고 점차 양을 늘려나간다. 마시기 거북한 사람은 하루 몇 차례 가글링으로 훈련한다. (다음호에 계속) (태평한의원☎223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