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개선사업 놓고 회원들 간 불협화음

서울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간판개선사업 지연 등 문제해결 시급

/ 2019. 8. 7

 

서울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지부장 김성석)가 간판개선사업을 두고 회원들 간 불협화음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간판개선사업을 수주하고도 회원들의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대부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7일에는 중구 가로환경과에서 업무논의를 한 가운데 김성석 지부장, 윤영기 고문, 이정우 총무, 이재복 회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개선사업 업무분장을 위한 조직도를 정비했다.

 

정비된 개선사업 조직도를 보면 사업실무와 업무협의는 윤영기 고문이 맡아 구청담당과 주민위원회와 협의해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재무, 총무담당과 결제자(지부장)가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업무방식을 구축해 투명한 회계를 운영키로 했다. 사업업무 총괄은 현대광고가 맡아 사업 전반에 대한 조율 기능을 담당하고 결정사항에 대해 지부장에게 보고토록 했다.

 

지부장과 사업업무총괄은 업무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디자인 업체는 인포인트와 감나무로 선정해 간판개선사업 회의를 정례화토록 했다.

 

하지만 현 김성석 지부장은 지부장의 역활 등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주업 중구지부 수석부지부장이 7월 8일 (사)한국옥외공고협회 중앙회와 서울시 옥외광고협회에 2018년도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특별감사를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현 지부장의 사익 편취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극상이라고 매도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2018년 중구청 중림로 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일체의 경비를 포함한 3천150만원을 지부장에게 위임했지만 투명한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회원들은 "간판개선사업은 소상공인(광고업자)를 죽이고 특정 사업자를 위한 사업"이라며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