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학부모 진학상담센터 상설 운영

중구, 진학·진로 컨설팅 통해 개인별 입시전략·진료탐색 지원

 

/ 2019. 3. 13

 

수시로 개편되는 교육제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 컨설팅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구는 오는 18일부터 관내 중·고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상담센터를 상설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시설명회나 면접컨설팅 등 단발성에 그쳤던 기존 진학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상담전문가가 센터에 상주해 개인별 입시 전략 설계와 진로 탐색을 위한 컨설팅을 상시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한 현 위치 진단, 목표 대학 및 입시 전형에 따른 준비전략, 대학 학과 선택, 진로 탐색 지원 등이다.

 

진로 상담과 관련해서는 관내 기업, 전통산업 등을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생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위해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매주 3회로 화·목은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제공된다. 이는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지난 5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고액의 사설 교육컨설팅을 감수했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 별관 4층에 개설될 중구진학상담센터는 예정보다 1년 앞서 오픈하게 됐다. 지난 1월 말 진행한 학부모 대 토론회에서 상설 컨설팅에 대한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구는 컨설팅 만족도를 살피며 확대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동화동에 '교육혁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진학과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상담, 양질의 교육콘텐츠 제공 등을 총괄하는 중구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중구진학상담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