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공공조직은행 업무협약 체결

장기·인체조직기증자… 유가족 편의와 예우 등 산하기관 협력키로

/ 2018. 9. 19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이덕형)과 함께 지난 11일 뇌사자 장기·조직기증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뇌사자 장기·인체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은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을 동시에 기증 시, 원내에서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체조직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역할 강화와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뜻 깊은 생명 나눔의 활동을 공익적으로 수행하는 한국공공조직은행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기증자의 숭고한 뜻과 기증을 허락해주신 유가족 분들에게 편의와 예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