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 앞 잔디광장서 김승업 사장이 최창식 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있다.
/ 2016. 6. 8
충무아트홀이 '충무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센터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중구문화재단 이사장)과 이경일 의장, 시·구의원,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김동호 봉두완 김종규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캐치프레이즈로 "예술의 중심에 서서 미래를 열다"라고 정하고 "우수한 창작 뮤지컬 제작과 공연유치로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주도해 온 충무아트홀이 6월 1일자로 충무아트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예그린 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3월에 문을 열고 10여 년 간 중구의 문화예술공연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대작을 만들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고 중구 문화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느꼈다"며 "이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충무아트센터는 △창의적 도전(Creation) △능동적 경영(Action) △소통하는 문화의 장(Communication)의 3대 전략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창작뮤지컬의 메카로 거듭나는 충무아트센터의 첫 번째 과제는 전문제작극장인 프로듀싱씨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극장 블루를 인큐베이팅 극장으로 활용하는등 창작뮤지컬 콘텐츠 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순수예술공연 및 명품기획을 통한 콘텐츠 다양화 △이용자 중심의 고품위 서비스 열린 문화공간 △공공문화재단 역할을 확대해 시민이 찾는 예술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핵심 콘텐츠를 '뮤지컬'로 하되 장르의 외연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를 포함한 3개 이상의 대형 창작뮤지컬과 2개 이상의 중소극장 작품을 지속해 'CAC(충무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을 만들고, 창작콘텐츠공모사업이나 뮤지컬전문아카데미를 운영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클래식, 무용, 오페라 등 순수예술공연을 정례화하고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을 연례화 한다.
공연이 없는 주간에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공공문화재단으로서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충무아트홀은 전속 단체 없이도 놀랄 만큼 발전해왔다"며 "이제는 전문성을 더 키워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중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충무아트센터는 개관 10년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4대 공연장으로 받돋움 했다"며 "2016년을 예술의 중심에 서서 미래를 여는 원년의 해로 참신한 레퍼토리 개발로 국내 공연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