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다산어린공원에서 열린 신당5동 제11회 백학축제에서 초청가수 폴카박이 열창을 하고 있다.
/ 입력 2013. 10. 30
가요제 대상에 성세원씨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신당5동(동장 동영신)에서 제11회 백학축제가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열린 백학가요제에서 대상에 성세원, 금상 허명자, 은상 김정숙, 동상 조성만, 인기상 김봉혜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백학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준구, 김명식)가 주최한 이 축제는 지난 26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다산어린이 공원에서 김영수 부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주민, 직능단체장 등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광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김명식 백학상가번영회장의 내빈소개와 함께 1부에서는 민요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구성된 풍물공연, 안종수 통장 협의회장의 색소폰 연주, 치매,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김거부 조합장의 체육 리듬장, 백학전통놀이 한마당(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고리던지기 등), 백학축제 사행시 짓기, 먹거리 장터등이 펼쳐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백학가요제, 초청축하공연(박일준, 조항조, 임주리, 폴카박), 행운권 추첨 등 풍성하게 개최됐다.
이밖에도 400여개의 고급우산을 마련, 추첨을 통해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으며, 김명식 회장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구청장의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백학축제는 신당5동을 대표하는 마을축제로 승화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축제를 통한 신당5동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주민이 만나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마을공동체 의식을 함양토록 했다.
백학축제 공동추진 위원장인 이준구 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당5동 백학축제는 마을이라는 지역공동체 단위로 2001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마을 구성원들에게 일체감을 주고 정체성을 함양,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효과가 있는 만큼 이 행사를 계기로 소통과 화합의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영수 부구청장은 "관내 15개 동에서 축제를 통해 주민들과 화합하고 즐기는 것은 백학축제가 유일한 것 같다"며 "주민과 주변 상인들이 마음을 모아 개최하는 축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옛날 이 지역에는 소나무가 울창해 학들이 많이 서식했던 유서 깊은 곳으로 백학을 소재로 신당5동의 마을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으로 승화해 달라"고 격려했다.
박기재 의장과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정수복 신당5동 마을금고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옛날 소나무가 울창해 학들이 많이 모여들어 백학동이라고 불리어진 신당5동의 명소를 전통과 선조들의 맥을 이어가는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