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앞 횡단보도 드디어 개통

20일, 주민들과 함께 개통식… 주민 불편해소 남산동 발전기대

 

지난 20일 명동역 횡단보도 개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 김영선 구의원, 주민 등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뚜레쥬르와 프린스 호텔 사이

 

보행권과 생존권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됐던 명동역 앞에 횡단보도가 드디어 개통됐다.

 

중구는 지난 20일 최창식 구청장과 김영선 의원, 조만호 명동주민자치위원장 등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역 앞 횡단보도 개통식을 가졌다.

 

횡단보도가 설치된 지역은 명동 밀리오레 인근 뚜레쥬르와 길 건너 프린스호텔 사이에 있어, 관광객들이 지하도를 이용하지 않고도 걸어서 명동부터 남산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걸어서 명동에서 남산까지 가려면 명동 대연각 빌딩 앞 횡단보도나 명동역 지하상가를 이용해야 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물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횡단보도 설치 문제로 주민들과 상인들 간에 갈등이 있었지만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중재안으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의 보행권을 보장하고, 남산과 명동간 단절된 도심 상권 연결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선 의원은 "주민들의 숙원인 횡단보도가 개통됨에 따라 주민불편해소는 물론 명동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만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최창식 구청장의 노력으로 어렵게 횡단보도가 개통됐다"면서 "이로 인해 남산동과 명동 발전 가속화는 물론 주민불편이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