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투자비법 공개… 서민을 위한 투자
서울 주요지역 빌라 보물지도 10곳 공개
중구청 청소부 운전기사를 하며 모은 종잣돈 3천만원으로 빌라 투자에 올인해 100억원대 자산가로 성장한 빌라왕 채익종 (주)다다디앤씨 대표.
그는 자신의 경험담과 빌라 투자 성공 비결을 담은 '빌라 투자로 100억 부자된 청소부'(출판사 뿌브아르)란 책을 최근 출간했다.
채 대표는 "4년 전까지 난 중구청 청소원이었다. 지금 사람들은 날 '100억 빌라왕'이라고 부른다. 서민들도 날 따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은 넘치지만 정작 서민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부동산 투자 책은 드물다. 아파트, 상가, 땅 투자를 이야기하지만 이들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5천만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인 채 대표는 중구청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700원짜리 간장밥만 먹으며 3천만원의 종자돈을 마련한 뒤 이중 1천만원을 재개발을 앞둔 땅 지분에 투자하며 부동산투자에 눈을 떴다. 자신이 서민이었기에 누구보다 서민이 투자할 부동산 상품을 잘 안다. 바로 '빌라'다. 실제로 1천만원으로 빌라투자를 할 수 없지만 저자는 친구들과 '공동구매'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서민출신 빌라왕 채익종이 쓴 서민을 위한 부동산재테크 서적이다.
이 책에서는 △아파트 시대 가고 빌라 시대 온다(아파트 가격은 떨어져도 빌라 가격은 위치만 좋으면 재개발이 가능해 오른다) △평생 가난한 서민으로 살게 될까봐 두려웠다.(가난하게 살던 어린시절 깡만 남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었다) △빌라투자에 눈 뜨다(재개발 빌라에만 집중하며 노하우를 익히다) △4년간 수익률 1천500%의 신화를 이루다(1천500% 수익의 비결은 임대사업, 빌라임대사업을 시작하다) △돈 없이 돈 버는 '서민 맞춤형 투자전략'(돈 없으면 친구들과 '공구(공동구매)'로 시작하라) △부동산 대폭락 vs 부동산의 반격(부동산 폭락론의 허점을 이용하라)등 5장으로 꾸며져 있다.
빌라왕 채익종 대표는 △서민이 투자할 부동산 상품은 이제 빌라 밖에 없다. △지역별로 오를 수밖에 없는 빌라가 존재한다. 빌라보물지도를 확인하라. △종자돈이 1천만원밖에 없다면 '공동구매'로 지금 당장 한강변 빌라를 사라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빌라임대사업이 상가임대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서민보다는 근근이 살아가는 하층민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했다. 새벽이면 신문배달과 시험지 배달을 하면서 막노동을 했으며, 막노동이 없는 날에는 사채회사에서 수금을 했다. 나이트 클럽에서 웨이터를 하면서 사고를 쳐 쫓겨난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1992년 중구청 청소부 운전기사로 들어가 16년간 일했다."
지독한 가난과 부친의 혈액종양은 그를 벼랑 끝에 서게 했지만 새로운 세상을 눈뜨는 계기가 된다. 맨처음 부동산 투자지역으로 행당동과 금호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유는 내가 가장 잘 아는 지역을 투자하라는 선배의 조언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행당동 일대. 도로부지 땅 2평을 1천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 규모는 82㎡ 아파트 입주권이 나올 수 있는 지분이었다고.
실제로 땅을 산지 6개월 만에 가격이 1천만원이 올랐다. 그리고 곧 바로 서울 길음동 7평 빌라를 2천500만원에 전세 800만원을 낀 채 매입했다. 당시 이곳이 재개발이 절실한 지역임을 탐문으로 알았기 때문에 투자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역시 6개월 만에 빌라 가격은 3천500만원으로 올랐고,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1억원대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투자금의 무려 4배 이상 오른 길음동 빌라는 채씨를 '빌라 예찬론'에 빠져들게 한 첫 사례가 됐다.
또 바로 이어 성수동 빌라 두채를 1억5천500만원에 거의 동시에 매입해 2가구 임대 사업자를 냈다. 현재 시세로 따지면 각각 5억5천만원, 2억5천만원으로 총 매입가를 뺄 경우 6억4천500만원을 수중에 남긴 셈이다.
그리고 16년 동안 근무한 중구청을 과감히 사직하고 뉴타운, 재개발 시장의 빌라를 중점적으로 노린 결과 이태원, 합정동, 후암동, 망원동 등에서 빌라 수 십 채를 보유하기에 이르렀으며 이들의 자산가치는 1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채 대표는 "빌라 가격은 초기 형성된 게 낮아 인생역전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투자의 적기"라면서 "무엇보다 발품을 팔아 현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권말 특별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한강변등 서울 주요지역 빌라보물지도 10군데와 유망 투자처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