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기행 / 호박식당

'일본식 소갈비'로 고객 사로잡아

 

호박식당의 대표메뉴 일본식 소갈비.

 

저렴한 점심 메뉴에 직장인들 인기

연예인도 즐겨 찾는 명소로 부상

 

KBS, MBC, SBS등 공중파 발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식당임을 내세우면서도 미식가들이 줄을 잇고 있는 희한한 식당 호박식당(대표 김치헌).

 

신당4동에 위치한 이 식당은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기에 주야를 가리지 않고 손님들로 불야성을 이룰까. 이 식당 대표를 만나 숨겨진 비밀을 캐 보기로 했다.

 

우선 이 식당에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당일 배송된 싱싱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가게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신선하다.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와 푸짐한 인심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는 것.

 

호박식당의 메뉴 중에서 소고기는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하고, 돼지고기는 칠레산 프리미엄 등급을 엄선한다.

 

대표메뉴인 일본식 소갈비(1만원)는 안창부위를 마늘과 과일양념에 살짝 버무려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 육질이 매우 부드러워 이가 좋지 않은 어른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갈비에 절인 양념은 과일의 달콤한 맛이 고기에 배어 있어 갈비의 맛을 한층 더 부각시켜 준다. 일본식 갈비에 파절이를 곁들여 먹으면 파절이의 새콤달콤한 맛과, 고기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입안에서 씹는 재미와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와규 꽃살(1만2천원)은 일본고베의 최고급 육종으로 호주 청정지역에서 키워진 와규종 최고의 부채부위로 환상의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다.

 

한편 일본식 소갈비와는 다르게 소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와규 꽃살은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소스의 달콤한 맛과 꽃살의 담백한 맛이 더해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두 가지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고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손님들을 위해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직장인들을 위해 제공되는 한정식 등을 저렴한 가격(5천원),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치헌 대표는 "앞으로도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서비스로 정성을 다하겠다"며 "금년에 오픈한 한남직영점을 비롯해, 제3호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박식당은 항상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서비스, 넉넉한 인심으로 신당4동 일대 주차난이 가중될 정도로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고 있다. 예약문의(☎02-2233-7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