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삼익패션타운(대표이사 박인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대료 1개월분을 전액 삭감해 주고, 입점상인들에게는 2개월에 걸쳐 관리비도 10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파격적인 인하는 전국에서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익패션타운은 코로나19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가 각 층별 점포주 대표 및 상인대표들과 수차례 회의를 했다. 그 결과, 2월 26일 점포주 대표회(회장 신응렬)에서 직영점포를 제외한 1천100개 점포의 1개월 임대료 약 4억원을 면제키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일 관리회사도 상인들에게 관리비를 감면해 주기로 하고 자금 마련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약 2천800만원을 반납키로 하는 등 필수적인 경비 등을 줄여 관리비를 2개월에 걸쳐 100%감면키로 했다. 감면되는 관리비는 1억5천만원에 달한다. 박인순 대표이사는 “관리비를 감면하면서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우선 대표이사와 임직원들 2개월치 급여 5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면서 고통을 분담키로 했다”며 “회사와 점포주, 상인들이 합심해서 상생토록 하는 모범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대문시장 상인회 산하 31개 상가 상인회장 선거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 31개 상가 상인회는 후보 2명 이상이 출마해 경선한 C동지하수입상가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부르뎅 아동복상가를 끝으로 상인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4월 1일부터 3년 임기의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조만간 상인회 별로 취임식이 열린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시장 경기가 곤두박질하는 상황에서도 선거 열기가 일며 다양한 공약들이 나왔는데 공통된 공약은 상가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무리한 공약보다는 꼭 실천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당선됐다. 이와 함께 시장 쇼핑환경과 회원들 간에 화합을 강조하는 등 집단상가의 조직력 강화에 대한 공약이 주류를 이뤘다. 상인회장의 임기가 3년에 1회 연임토록 돼 있어 현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가 없이 무투표 당선되는 상가도 나타났다. 이는 시장 경기가 어려워지고 상가 활성화가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운영책임에 부담을 느껴 출마하지 못한 상가와 현재 회장이 상가운영을 잘하고 있어 상대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상가로 나눠졌다. 특히 현회장과 도전 후보자간에 경선을 치른 상가 선거 결과는 현 회장의 프리미엄(·)으로 인해
중구의 패션·봉제 샘플제작자 양성 교육생들이 면마스크 2천장을 제작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탠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충무창업큐브 다목적실에 봉제에 필요한 특수장비 등을 구비해 샘플제작 공유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침체된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 샘플제작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샘플제작자들이 마스크 부족 사태를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다. 마스크 제작은 7명의 교육생과 민·관 협업을 통해 한 마음으로 이뤄졌다. 구에서 원단과 부자재 등을 지원하고 한국생산연구기술연구원에서 마스크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샘플 제작에 참여했다. 샘플제작자 양성교육을 맡고 있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는 전과정을 지도하며 교육생들과 함께 마스크 제작을 도맡았다. 관내 샘플업체 5곳(성인, 소울, 이래샘플, 나라, 마인드)과 서울중앙봉제협동조합(이사장 김현중), 한국의류살리기공동본부(본부장 김정호)에서도 마스크 제작에 자발적으로 일손을 더했다. 덕분에 지난 11일에서 13일 사흘간 2천장의 면마스크가 탄생했다. 마스크는 샘플제작 교육생들의 작품답게 시판제품 이상의 품질로 제작했다. 착용감이 편안하고 최대한 밀착 가능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보듬어 주기 위해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책’을 확정, 시행한다. 이 지원대책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피해계층에 신속한 긴급지원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전형 근로자(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며, 가구원 수 별로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별로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1회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빠진 중위소득 기준이하 가구에 6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서울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아쉽게도 이번 추경 안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대책으로 지원을 받게 되는 가구는 117만7천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19
중구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중구 테크노상가 상인회 사무실(마장로1가길 17)에서 동대문상권 ‘착한 임대인’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양호 구청장과 박중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 조용만 두타몰 대표이사, 박의식 남평화상가 대표이사, 이일환 디자이너클럽 대표이사, 변재정 테크노상가 상인회장 등 임대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는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에서도 착한 임대료 인하에 대해 임대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착한 임대인에 대한 정부지원등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크게 확산키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테크노상가는 220개 임대인(소점주)들이 상인들에게 3개월 동안 20%를 인하키로 했다. 남평화상가는 8명의 임대인(소점주)들이 1년동안 20%를 인하키로 하고, 두타몰은 법인에서 209개 점포 임대료를 2개월동안 10% 인하키로 했다. 디자이너 클럽에서는 32명의 임대인들이 32개 점포에 1년동안 15%에서 25% 인하키로 했다. 박 장관과 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가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한 패션타운 관광특구 임대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
남대문 대도종합상가(이사장 이상준)는 지난달 27일 당사 회의실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우상 상임감사와 김철겸 평 감사를 유임시켰다. 재적표 193표 중 120표가 참여한 이날 총회는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총회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제41차 정기총회 결의사항에 이어 업무 및 감사보고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2019년 결산승인의 건 △2020년 예산(안)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지난해 이사회 회의 결과와 일반관리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이와 함께 오모씨의 고소 및 퇴직금 체불진정 건은 불기소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고, 2층 신모 상인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은 서울지법 조정에 따라 일정기간 고소 고발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상가 집행부를 고발해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에 따라 법원조정 위반으로 위자료조정 조건성취 집행문을 부여받아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의 결정문을 받아 추심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상준 이사장은 “남대문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악의 위기에 봉착 하고 있다”며 “지주와 상인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사단법인 서울중구패션산업인총연합회(회장 이봉규)는 지난 2일 사무실에서 중국 상해 가로수(GAROSU) 온오프라인 유통회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가로수(GAROSU)는 중국에서 도매 및 소매로 300평 규모의 패션매장을 15곳 이상 직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의류패션 전문 매장이다. 이번 GAROSU 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은 중구 샘플·패턴 집적지 홍보하며 공동브랜드 “DEMIDEMI”를 GAROSU온라인 입점 및 디자이너회원 브랜드도 중국 진출을 후원한다. 서울중구패션산업인총연합회 이봉규 회장은 중구에는 30년 이상의 패턴, 샘플 장인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MOU체결을 시작으로 패턴, 샘플 및 다품종 소량생산 수출방안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박중현 회장은 “현재 추진중인 동대문패션타운 정품인증제를 통해 특화된 상품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한·중 패션 유통채널 구축을 통한 상호 효율적 비즈니스를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서울중구패션산업인총연합회는 이노패션(대표 강희범)과 향후 MOU체결을 통해 일본패션시장의 O2O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으며 GAROSU와는 중국유통채널을
그동안 보존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중구 ‘을지면옥’이 결국 철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미옥과 조선옥은 존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서울시가 발표한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에서 을지면옥 사장이 재개발로 주변 상가들이 떠나는데 혼자 남는 것을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미옥은 을지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171곳 중 정비사업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지역은 구역을 해제키로 한 3-3구역에 포함되면서 존치하게 된다. 을지면옥은 제자리에 있는 것은 반대하는 만큼 서울시와 중구청이 중재해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을지면옥이 포함된 3-2구역은 을지면옥하고 산업생태계에 관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사업주나 이해당사자가 대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사이에 협상이 잘 이뤄지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탁승호 양미옥 사장은 “3-3구역이 해제됨으로써 양미옥을 보존하게 됐다”며 “29년 동안 영업해 왔던 양미옥을 내 건물처럼 관리하면서 영업함에 따라 고 김대중 대통령이 180번이나 방문했고,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에도 등장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