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됐다. 이 제도는 2000년 노사정위원회의 근무시간 단축안 합의 이후 2006년부터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와 교총, 학교 등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는 나홀로 학생과 맛벌이 부부가정 등에 대한 돌봄교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문화예술시설이나 체험시설 활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에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교육 확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된 이후, 수업이 없는 학교는 한산했지만 학원은 붐볐다고 한다. 학교마다 준비가 덜 된 탓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는 눈에 띄게 적었다는 것이다. 반면 각종 토요특강 등을 내세운 학원가는 활기를 띠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PC방을 찾는 학생층 고객들의 출입시간대가 평일에서 주말에 몰리고 있다는 보도도 없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요일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학교의 돌봄 기능이 유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앵커가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구가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회하고, 여야 모두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긴급 투입된다는 보도에 이어 실제로 지난 13일 공식후보자로 결정,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2명으로 압축되거나 전략공천 될 것이라는 루머와 달리 4명이 경선토록 함으로써 최종 후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조순형 의원을 중구에 공천함으로써 선거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중구판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중구는 나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고, 신 후보도 공천 철회를 하는 등 중구 선거판도가 요동치면서 최근 언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히 2007년 말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이 가세함에 따라 선거 판도를 예측하는데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중구의 총선
요즘 4·11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이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면서 각종 선심성 선거공약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 가정은 우리 국민의 일원인데도 불구하고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은 물론 문화적 갈등, 편견과 차별,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언어의 문제는 가정 내에서도 자신의 자녀보다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까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언어의 경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문화 차이의 극복은 녹록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한 가정을 이룬 만큼 서로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융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국인들도 결혼을 하면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신혼 초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가정이 혼란을 겪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 외국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신당동 모 아파트에서는 최근 위 아래층 주민들이 소음문제로 난투극을 벌여 응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위층에서 아이의 발 구르는 소리, 늦은 밤 돌아가는 세탁기와 청소기 소리 등 층간소음이 이웃간의 고성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층간소음에는 화장실 물소리, 바닥충격음 소리, 피아노 소리, 오디오 소리, 대화 소리, TV 소리 등을 포함해, 다른 소음공해와 마찬가지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웃 주민간에 갈등은 물론 민원 제기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이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에서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갈수록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5년간의 조정 신청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환경분쟁조정신청이 2007년 8건에서 2011년 21건으로, 신청건수가 162%로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과거 단독 주택 위주의 생활에서 오늘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일반화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민의 83%(가구호 기준)가 공동주택인 아파트(59%), 연립·다세대(24%)에 살고 있는 것으
1990년 서울시는 '남산 제모습찾기 종합계획'을 수립, 남산의 문화유적 복원 및 생태계 회복을 통해 남산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잠식시설(蠶食施設) 이전을 통한 자연경관과 남산의 상징성 회복과 함께 역사·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이 남산르네상스 추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중구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철거하자, 중구민들과 생활체육인,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서서 철거를 반대했다. 중구의회에서도 의원총회를 열고 중구민 이용 체육시설 철거반대 운동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1천648명 생활체육 동호인과 주민이 서명해 서울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 장충단 공원에 있던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배드민턴장, 농구장이 철거돼 그곳에서 운동하던 동호인들이 갈 곳이 없어지자 더부살이 하거나 다른 곳을 이용하고 있다. 중구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대체시설로 훈련원공원에 종합체육시설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2010년 훈련원공원에 지을 종합체육관 사업비 26억1천만원, 2011년에 국비 20억과 시비 9억7천600만원을 더 지원했다. 하지만 예산이 반영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들어 지구단위 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보류
2012년 대한민국은 선거열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19대 총선과 대선이 4월 11일과 12월 19일 각각 치러지기 때문이다. 대선은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물론 군소정당 예비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선거구마다 적게는 7∼8명에서 많게는 2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자기가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6일부터 10일까지 공천신청 접수를 받은 뒤 16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비상대책위 정치쇄신분과는 여야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이번 총선 공천을 위해 '개방형 국민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한다. 민주통합당은 6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당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해 공천심사를 위한 세부기준 마련에 착수한다고 한다. 그리고 9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고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양당이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어느 수준으로 컷오프를 결정할지 모르지만 후보자 공모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당에서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최근 K-pop,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관광객들이 중구와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의 서울방문 목적은 여가·위락·개별휴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특히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순이며, 이밖에 화장품 가게(26.5%)와 서울광장(18.7%)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관광객은 2010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187만 명, 작년 8월까지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4만 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으며, 2020년에는 1억 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숙박은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중구와 서울시 등에서는 업종을 호텔로 변경을 유도하면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앞으로 충무로 한류스타거리와 함께 명동을 특화해 노점을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은 충무로와 연계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기대치가 매우 높
우리주변에는 돈 많은 갑부 보다는 서민들이 많다. 서민들은 대부분 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중산층으로 올라서기 위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온몸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일한 만큼 생활이 나아지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국내외의 경제사정 등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면에는 각종 투기를 일삼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면서도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돈을 벌었으면 번만큼 반드시 세금을 내야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자 당연한 도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위장 이혼을 하는 등의 편법을 동원한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규모는 2011년 11월말 현재 2만7천명에 4천983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체납세금을 강제 징수한 금액도 4천516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자치구와 함께 '38세금기동대'를 확대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세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편법을 통한 재산 은닉 체납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