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지역문화 창달에 혼신”

■ 창간 24돌에 부쳐
/ 이형연 본지 발행인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2001년 ‘살기 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을 제시한 선언이자,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고자 했던 시대적 사명감의 발현이었습니다.

 

지난 24년동안 보내주신 성원은 중구자치신문의 존재 이유이자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중구자치신문은 ‘중구발전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신문, 사회정의 실현, 문화창달 선봉, 지역사회 증인’을 사시로 삼아 왔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언론이 지녀야 할 소명과 자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24년 동안 중구의 현장을 기록하고, 그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오늘날 중구는 상권 회복, 도심 주거환경 개선, 교육 문제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구자치신문은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에 대해 책임 있는 보도와 제언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취재하며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과 재개발, 다문화가정, 청소년, 보훈·장애인 단체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으로서 주민과 함께 발전을 모색해 왔습니다.

 

본지는 2019년부터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해 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밴드 등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독자가 홈페이지를 찾으며, 신문은 더욱 역동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구자치신문은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지역문화 창달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확산시키며, 주민과 함께 문화적 기반을 넓혀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토양을 풍성히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본지는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명예기자들과 함께 협력과 상생의 언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올 24년은 언론 환경의 변화와 더 큰 도전이 우리 앞에 놓일 것입니다.

 

그러나 본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치열하게 묻고, 더 따뜻하게 기록하며, 더 넓게 소통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희망을 쓰는 펜으로, 주민과 함께 걷는 동반자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