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몸을 다치면 재활 훈련을 받고 회복하듯,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수월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재활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이뤄진다. 미술치료, 음악치료, 시낭송, 공예활동, 재활운동 등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비용도 무료라 부담이 없다. 집단 치유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여러모로 회복 효과가 좋다. 구는 프로그램 참여자의 ‘삶의 질(WHOQOL-B 척도 활용) 향상’에 대한 변화를 확인해 재활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선에도 반영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특강, 정신질환자가 직접 강의하는 인권 교육 등도 예정돼 있다. 지난 한 해 61명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2020년 망상과 환청 증상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은 박 모씨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초기에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재활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사회성이 좋아지고 증상이 회복돼 취업을 목표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신병원 퇴원환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어르신들이 아이돌그룹 뉴진스 못지않은 건강미를 자랑하는 곳, 중구의 ‘청바지 학교’가 오는 4월 12일(금) 1기의 개학을 앞두고 있다. 청바지학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건강을 돌봐주는 중구의 건강 특화 프로그램이다. 중구와 민(전문강사)·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학(동국대, 정화예대)이 힘을 합쳐 인지·정서·사회·신체적 기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체 수업을 진행한다. 1기 청바지학교는 4월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동화동, 신당동, 신당5동, 황학동 거주자 위주로 신청을 받는다. 기존의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 예방 교육,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예방 교육, 동국대의 실내 체육교실뿐만 아니라 정화예대에서 헤어스타일 관리등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추가된다. 서울중구체력인증센터와 협업해 대상자 맞춤 운동 처방교실도 추진한다. 건강관리에 대한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중구 청바지학교는 지난해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지난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금연클리닉을 다녀간 흡연자 804명 중 339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정부합동 평가에 따르면 중구의 금연 성공률은 42.2%로 서울시 자치구 금연클리닉 평균인 30.4%를 훌쩍 넘는다. 높은 금연 성공률의 비결은 금연 결심이 ‘꺾이지 않도록’ 밀착 관리하고 다독여 주는 중구의 금연 프로그램 덕이다. 중구 금연 클리닉은 6개월 과정이다. 니코틴 의존도 평가 결과에 따라 맞춤 전문 상담이 9회 진행된다. 날숨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를 배부해 금연 과정을 관리한다. 금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흡연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요법도 알려준다. 흡연의존도가 높은 대상자는 국가금연 지원센터의 금연 캠프 참여토록 유도한다.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할 수 없는 중증 흡연자의 경우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6개월간 금연을 실천하면 기념품을 지급해 성공의 기쁨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구는 흡연자 비율이 높은 사업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한 해 15곳의 사업장을 주 1회 3개월 이상 꾸준히 찾아가 직장인 299명의 ‘금연할 결심’을 확인하고 금연을 유지토록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