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원 수수료 납부를 위해 현금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중구는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행정기관에서만 각종 수수료를 현금으로 납부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민원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구청 민원봉사과, 토지관리과, 교통행정과, 보건소, 각 동 주민센터 등에 총 43대의 카드결제단말기를 설치하고 신용카드결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구청 민원봉사과에서 처리하는 모든 부서의 인허가 수수료, 교통행정과 차량, 건설기계 관련 수수료, 보건소의 각종 진료비, 동 주민센터의 민원발급 수수료 등 모든 수수료를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용이 가능한 카드는 국민, 신한, BC, 외환, 삼성, 롯데, 현대, 교통카드(T-머니 포함) 등 선ㆍ후불카드로 1천원 이하 소액 수수료도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앞서 중구는 2002년 4월부터 국내 6개 카드사와 협약을 맺어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민원 수수료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구에서 받는 세금과 수수료의 대부분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김연선 부의장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수개월간 충무로영화제 조사특위를 진행하면서 회계상 구·시비가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했다”면서 “구 예산으로서 영화제를 계속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뒀으며, 부산·전주·부천 영화제와 비교를 했을 때 타 도시에 비해 충무로 영화제는 인프라를 구축할 만한 여력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부산·전주·부천 영화제와 충무로 영화제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부산은 전문 영화인과 경륜 있는 전문가 등 메이저리그로 인적인프라를 구성해 상향식 사단법인을 설립했다”면서 “그러나 충무로는 부천영화제에서 퇴출당한 운영위원장 및 사무직원으로부터 출발해 자율과 책임이 떨어지는 하향식 사단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국 대안 영화를 발굴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반면, 충무로는 어느 영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특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축제 지향적으로 컨셉은 잡았지만 목표가 확실하지 않고, 프로그램의 기획 구성력이 떨어져 결국은 중구민만의 잔치로 그쳤다”면서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메카로서 이름으로는 브랜드력을 갖추고 있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중이다. 중구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ㆍ축ㆍ수산물의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선물용 및 제수용품 등 농ㆍ축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농수산물 명예감시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백화점 2개소, 대형마트 4개소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재래시장 4개소와 정육점 등 성수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한다. 주요대상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과일, 밤, 대추, 고사리, 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갈비세트, 한과세트, 지역특산품 등 선물용품으로 농ㆍ축ㆍ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여부와 원산지 표시 손상·변경, 원산지를 혼동하게 표시하는 행위, 냉장고 등 보관품목의 원산지 표시 유무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중구는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며, 원산지 미표시 등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업주를 고발 또는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저소득층의 통장 잔액이 두둑해질 기회가 생겼다. 중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동일한 금액을 적립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 2010년 1차 사업 참가자를 오는 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모집한다. 중구는 이번 1차 모집을 통해 희망플러스 통장 37가구와 꿈나래통장 26가구 등 총 63가구를 선발한다. 2개의 통장은 저소득층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공동으로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월 5~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동일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며 저축액은 주거자금, 소규모창업자금, 본인과 자녀의 교육ㆍ훈련비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꿈나래 통장은 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동일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주며 저축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희망플러스통장 신청 대상은 1월 22일(1차 사업 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복지급여자 또는 가구별 소득ㆍ재산이 기준(4인가족 기준소득 204만4천원, 재산 1억171만9천원)이하인 자로서 최근 1년간 10개월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으며 현재 재직 중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선모가 염용자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중구바른선거시민모임(바선모)은 지난달 27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2010년 중구 바른 선거를 위한 시민모임 총회’를 개최하고 염용자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염용자씨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조남선남·김미희씨가, 감사에는 김경옥·성영숙씨가 추대됐다. 운영위원으로는 임희연·김현희·곽순희·이길수·정숙자·김영애씨 등 6명이 추대됐다. 또 염용자 회장이 박남신씨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으며, 김정기씨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앞으로 캠페인 전개 등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홍보간사는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회칙 개정 후 회장단에 일임키로 했다. 염 회장은 “바선모는 다른 단체에 비해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이전에 비해 복잡해진 지방선거 투표방식을 중구민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선모는 지난해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홍보 캠페인 △바른 선거 시민모임 단합대회 △전자투표 터치스크린 홍보 △남산걷기대회 △공명선
◇지난 1일 부구청장실에서 (주)신세계 조동연 상무가 전귀권 부구청장에게 성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무로에 소재한 (주)신세계(대표 박건현)는 지난 1일 중구청 부구청장실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관내 저소득 가정 20세대에 260만원 상당의 연탄 4천장을 전달하는 ‘희망을 나누는 사랑의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주)신세계 조동연 관리담당 상무, 배경국 기업윤리추진 팀장, 김형렬 본점지원팀 부장, 이재철 기업윤리추진 대리 등 후원사 대표와 전귀권 부구청장, 전성용 주민생활지원국장, 이용갑 주민생활지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된 ‘사랑의 연탄’은 2일 중림동 저소득 20가구에 각각 200장식 총 4천장이 전달됐다. 조동연 상무는 “매년 12월경에 성품을 전달하다가 이번에는 2월에 전달하게 됐다”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지만 회현·신당·중림동 등에 생각보다 열악한 주민들이 많이 거주한다”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중부서, “문자전송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구청, “평소대로 구정안내 차원서 알린 것”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중구청 전산정보과 등을 압수수색해 사전 선거운동 여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6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가 중구청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검찰이 중부경찰서로 업무를 이첩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성동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자 ‘성동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우리 중구 명문학교 만들기의 결실입니다. 중구청장 정동일’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중구민 3만7천여명에 보낸 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5조는 지위를 이용한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을 직접 지시했는지와 다수에게 무작위로 보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평소 구정안내를 위해 해온 통상적인 사항”이며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해당 학교측의 홍보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선거법 위반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겠지만 자율형 공립고는 주민숙원사업으로 문의가 잇따르자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서 이경우 신임회장, 박언호 전 회장, 유기영 생활체육회장, 김유성 자문위원장 등이 건배를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축구연합회 제29대 이경우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8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는 서울 25개 축구연합회장과 사무국장, 중구 축구연합회 임원, 각 단위축구회장과 회원, 신사회원, 소나무산악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취임하는 신임 이경우 회장에게 심태형 서울시 회장을 대신해 최윤석 수석 부회장이 회장 인준패를, 박언호 전회장은 회장 추대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에 앞서 이임하는 박언호 전회장에게는 심태형 서울시 회장을 대신해 최윤석 수석 부회장이 재직기념패를, 2년간 탁월한 업무를 추진한 공로로 중구축구연합회 이사들의 뜻을 모아 이경우 신임회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전회장은 이임하면서 그동안 축구발전에 기여했던 유재조·이경우·박두규 단위축구회장과 김용만·김호채 감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신임 이경우 회장은 축구연합회를 이끌어 갈 신원진 이학문 구산회 이관수 김선화씨등 5명의 부회장과 김창용 실버축구단장에
◇지난달 26일 충남 부여의 문화재를 탐방한 중구문화원 김대헌 사무국장, 중구문화해설사회 이기주 회장, 신당동 마을문고 어린이·학부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달 26일 중구문화해설사회(회장 이기주) 해설사 20여명과 방학을 맞은 신당1~6동 마을문고 회원 어린이 및 학부모 등 270여명과 함께 충남 부여를 찾아 ‘충남 부여역사 문화유산 답사 - 백제의 숨결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문화재 탐방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가 되자 신당 1·5·6동 주민들은 중부소방서 앞에서, 신당 2·3·4동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모여 각각 버스를 타고 부여로 향했다. 오전 10시 50분경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한 일행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백제금동대향로(국보제287호) △금동관세음보살입상(국보제293호) △당유인원기념비(보물제21호) △부여 석조(보물제194호) △금동석가여래입상(보물제196호) 등을 견학했으며, 점심시간을 마친 뒤 정림사지와 부소산성을 탐방했다. 이들은 동남리 정림사지 박물관에서 △부여정림사지5층석탑(국보제9호) △부여정림사지석불좌상(보물제108호) 등과 부여 관북리에 있는 부여관북리백제유적(사적4
◇중부축구회 기념사진. 열정적인 회원 많아 경기력 향상 끈끈한 유대관계로 사인도 척척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 들리던 고요한 아침. 갑자기 아침의 정적을 깨는 왁자지껄 축구경기하는 소리는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을 뒤덮었다. 1968년도에 창단해 지금까지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부축구회(회장 한상규)의 기가 막힌 경기 능력은 전반전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드러났다. 아직 흥분이 가시지도 않은 채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 회원들의 표정은 국가 대표팀 선수들과 다름없었다. 조금만 더 뛰었으면 골을 넣었을 텐데 하는 한숨 섞인 표정은 보는 사람들조차 안타깝게 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발걸음은 자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단지 조기축구회일 뿐인데도 이토록 열과 성을 다해 뛰는 것은 회원들에게 중부축구회가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고 있었다. 금년부터 감독을 맡기 시작했다는 도진훈(45) 감독은 20년간 중부축구회에 몸담아 축구를 해 오고 있다. 도 감독은 친목으로 똘똘 뭉친 중부축구회 회원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작년 11월 제27회 중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장년부가 우승했어요. 이것은 다른 이유보다도 회원들끼리 마음이 잘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만)은 2010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된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와 회현체육센터, 손기정 문화체육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여성 샤워실을 기존의 건식 사우나에서 습식 사우나로 변경했다.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대중탕에는 열을 이용해 땀을 빼는 건식 사우나와 수증기를 이용해 땀을 빼는 습식 사우나가 있다”면서 “몸 속 노폐물까지 제거하는 데는 건식보다 습식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현체육센터는 수영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남·녀 화장실 1개씩을 설치했다. 또 손기정문화체육센터에서 도서관 이용고객을 위해 카드발급기를 설치하고, 노래교실에서 사용되는 노래방 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등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시행하고 있다.
“당당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중구여자축구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세요.” 지난달 26일부터 정식으로 중구여자축구단을 이끌게 된 박두규(48) 단장은 2010년 중구여자축구단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 박 단장은 “서울시 전체에서 이미 앞서가고 있는 중구여자축구단을 맡게 돼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대한 노력해 지금의 영광을 유지하고 더욱 박수 받을 수 있는 축구단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중부축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축구단에 전수하고, 여자축구단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대한민국 전체에서 으뜸가는 축구단으로 명성을 드높일 계획이다. 박 단장은 “우승이 첫째 목표이긴 하지만, 그 전에 회원들끼리 단합을 해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챙기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구여자축구단의 화합력은 이미 중구민이 다 아는 사실. 여기에 한 식구처럼 똘똘 뭉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친화력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이 박 단장의 생각이다. 손기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월·금요일은 자체연습, 수요일은 6·70대와의 경기, 일요일은 각 구장을 돌면서 친선게임을 펼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