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만리제1주택재개발 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이성재 중구청 주택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랍31일 정비구역지정 고시
만리1구역이 2009년 12월31일 서울시에서 정비구역지정 고시됨에 따라 조합설립을 앞두고 중구가 지난달 29일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만리제1주택재개발(추진위원장 방창배) 구역지정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 제3항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과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도시계획 협력업체인 도시미래연구원 길상남 본부장이 토지이용ㆍ건축 계획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했으며, 고덕균 동서울대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체적 흐름을 설명했다.
정비구역은 만리동2가 10 일대 1만1천319㎡ 면적으로, 택지가 9천612㎡로 84.92% 비율을 차지하며, 도로가 1천280㎡로 11.31%, 공원이 427㎡로 3.77%의 비율이다.
건폐율은 30.95%이고, 용적률은 216.68%로 개발가능 용적률은 223.76%이다. 연면적은 지상층(2만1천167㎡)과 지하층(1만6천281㎡)등 총 3만7천448.853㎡이며, 높이는 최고 50.50m로 지하 3층, 지상 14층 이하의 규모다. 용도는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며 주차대수는 268대(법정주차대수 223대)이다. 세대수는 전용면적 59.98㎡(20형)은 39세대, 84.98㎡(30형)은 111세대, 114.98㎡(40형)은 28세대로, 모두 178세대다.
만리1구역 주변은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GTX 개통 그리고 충정로역 역세권 개발 등이 계획돼 있어 도심주거환경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구에서는 보건분소와 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리제1주택재개발구역은 2004년 6월25일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2007년 12월13일 정비구역지정 입안제안서가 제출돼 관련부서 협의 및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4월5일 정비구역지정입안 및 공람공고를 하고 2009년 12월31일 서울시에서 정비구역지정 고시됐다.
주택재개발은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 △철거 및 착공 △준공인가 △이전고시 △조합해산 및 청산 추진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성재 중구청 주택과장은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구에서는 향후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인가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