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사랑의 빵 불우이웃에 전달

한사랑자원봉사協 평가회… 2001년부터 활동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승옥)는 지난 21일 묵정동 소재 음식점 ‘백상’ 3층 연회실에서 평가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석철 중구자원봉사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회원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버섯생불고기 전골 음식을 들며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내년 더 나은 자원봉사 실천을 다짐했다.

 

 올 1월부터 한 해 동안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는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장충경로당 3층에서 회원들이 빵을 만들어 중구 15개 동에 직접 빵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 주도 빠짐없이 700개 정도의 빵을 만들어 각 동의 장애인 가정,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배달했다.

 

 지난 2001년 출범 당시부터는 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제빵 배달 봉사를 실시했으나, 3년쯤 전부터 월요일에만 실시하고 있으며,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의 빵은 중구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회현동 맹인교회에 빵과 다과를 정성껏 준비해 방문할 예정이다.

 

 이승옥 회장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 다같이 봉사활동해 줄 것”을 당부하며 “향후 지역 내 소규모 단체에까지 빵이 전달되며 수혜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윤석철 센터장은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의 꾸준한 봉사활동 모습은 훌륭한 본보기로 칭송 받고 있다”면서 “올 한 해 수고 많으셨고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