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중구보육시설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보육시설 원장들이 ‘무조건’ 가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유아들을 사랑으로 보호하고 교육하는 지역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보육시설연합회(회장 이경일)는 지난 2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정동일 구청장 내외, 고문식 의장, 심상문·임용혁·김기태 의원,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축하와 격려차 참석한 가운데 50개 보육시설 종사자 400여명이 모여 송년의 밤 ‘남산만큼 높고 푸른 꿈을 키우게 하자’ 행사를 개최했다.
1부 ‘화합의 시간’ 행사로 정종옥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장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인생설계’ 강연이 진행됐고, 2부 순서로 2층 대극장에서 화제의 뮤지컬 ‘웨딩싱어’ 공연을 단체 관람했다.
정종옥 소장은 강연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대해 조언했다. 20대부터 50대 시기까지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상태를 파악해 설계를 실행할 것을 권고하며, 인터넷 가계부 쓰기와 빚 멀리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 보육시설 원장들이 가발과 선글라스 등으로 코믹하게 분장하고 무대에 등장해 ‘무조건’ 가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깜짝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경일 회장은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종사자들은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동일 구청장과 고문식 의장은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은 “아이들은 동량들로 양육하기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