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주목’

중구한나라당 청년지회… 불우이웃에 연탄 3천장도 전달

 

◇지난달 27일 곽광옥 지회장과 회원들이 신당5동 김모 어르신의 옥탑방에서 도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청년지회(지회장 곽광옥)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7일 신당5동 소재 주택건물의 옥탑방에 거주하는 김모(77·여) 어르신에게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한 것.

 이날 곽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김 어르신의 방 장판을 깨끗하게 갈아 내고 도배도 새로 해 드렸고,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과 수리도 실시했으며, 옥탑 난간에 패널로 창문이 있는 벽을 조성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겨울철 바람막이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비가 오는 날이면 집 안으로 흘러들었던 빗물을 차단하기 위해 비 막이 시설 작업까지 해 드렸다.

 

 김 어르신은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그 집에 거주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불편을 겪어왔으나 곽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집수리 봉사를 통해 상당 부분 환경 개선된 데 대해 연방 고마움을 표했다.

 

 이 봉사활동에는 김관호 ‘치맛살’(신당 2동 소재) 대표가 도배 작업 등에 큰 지원을 했으며, 이들의 봉사활동 현장에 나경원 국회의원, 고문식 중구의회 의장, 심상문 의원, 남월진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소공동협의회장, 편용대 청년지회 고문 등이 방문, 곽 지회장과 회원들을 격려하고 김 어르신과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집수리 봉사활동과 함께 ‘연말연시 사랑의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50세대가 5층 건물에 밀집해 거주하는 회현동 불우이웃에게 연탄 3천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4월26일 발대식을 가진 후 연말연시 사랑의 나눔 행사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청년지회는 앞으로 지적 장애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실시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광옥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대해 회원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고, 나경원 의원은 “지역을 위해 이렇듯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격려했으며, 고문식 의장은 “이들의 활동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조성에 좋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