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동장 곽병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만호)는 24일 주민센터(자치회관) 3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하나되는 어울림의 문화공간 명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내외, 조정호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및 각 동 위원장 등 내빈과 관계자 그리고 주민 등이 모여 문성성시를 이뤘다.
이날 김배균 마술사의 오프닝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일본어 교실 △영어교실 △중국어 교실 수강생들의 발표가 있었고, ‘올드 보이즈’팀은 하모니카 합주로 발표회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행복더하기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최루톤(한양교회 목사) 명동교동협의회장을 대신해 남궁벽 높은뜻 숭의교회 사무국장이 정동일 구청장에게 ‘명동교동협의회 성금 500만원 후원증서’를 전달, 주민 어울림의 축제에 의의를 더했다. 이와함께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과 각 동 위원장, 조걸 바살협 회장이 조만호 위원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발표공연에 앞서 첫 무대는 쇼크 전국마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S매직의 김배균 마술사의 신비스러운 매직공연이 펼쳐졌다. 특별히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을 무대에 불러 세워 마술공연을 실시, 나 의원과 발표회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일본어 교실 수강생들의 발표가 진행됐는데,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어머나’를 일본어로 불러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또 퀴즈를 내고 객석에서 정답을 말한 주민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영어교실 수강생들은 수업시간에 공부했던 내용을 상황극으로 만들어 발표한 후 팝송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을 불러 격려의 박수를 받고, 중국어교실 수강생들은 중국어로 ‘친구’를 열심히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올드 보이즈’팀은 ‘만남’ 등 친숙한 곡들을 하모니카로 연주했고, 객석에서는 합창과 박수로 반응함으로써 훈훈한 주민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김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