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체ㆍ단체 등 동참
중구가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 등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나선다.
중구새마을부녀회, 주한미군, 봉사단체인 봉명라이온스클럽, 중구 소재 기업체인 피델리티자산운용(주) 등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모두 1만4천9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3천970여 세대에 전달 할 예정이다.
◇주한 미군, 중구 새마을 부녀회원 등 1천500포기-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중구 새마을 부녀회는 을지로 6가 중구 구민회관 옆 공원에서 김장을 담가 저소득 가정 400세대에 김치를 전달한다.
매년 김장철마다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중구 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지도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1천500 포기의 김장을 담글 계획이다.
특히, 주한미군 10여명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한ㆍ미간의 우애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이날 만든 김장 김치는 용기에 담아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4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 직원들 3천포기-오는 19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주) 대표를 비롯한 직원 30명이 중구청 광장에서 구청 직원, 중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 104명과 함께 3천포기의 김장을 담근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2006년부터 매해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적극 동참, 성금기탁과 김장 담그기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 회사의 외국인 직원들도 참여해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가 82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봉명라이온스 클럽 회원들 1천200포기-오는 26일에는 중구청 광장에서는 봉명라이온스클럽(회장 한희석) 회원들이 모여 김장을 담근다.
봉명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5년부터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동참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장학금으로 4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2006년부터 매년 김장을 담가 쌀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올해에도 1천200포기의 김장을 담가 46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김장 담그기에도 50여명의 회원이 참여, 구청 직원, 중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 60여명과 함께 뜨거운 열정과 정성을 다해 김장 담그기 봉사에 나선다.
이들이 담근 1천200포기는 중구에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46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KT&G복지재단, 신당ㆍ유락종합복지관도 동참- KT&G복지재단은 지난 12일 관내 사회복지단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4천8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궈 1천200세대에 전달했다.
또한, 18일부터 20일까지 신당2동에 위치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여해 직접 담근 김치 1천400여 포기를 35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천포기를 담가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 가정 244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협중앙회는 광화문광장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 농협중앙회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2천포기의 김치를 저소득 가정 5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동국대 만해광장서 실시한 ‘KT&G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훈훈’
12일, 복지기관·단체 250여명 참여
1천200세대 분량 김장
김장철을 맞아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넉넉한 인심이 모였다.
KT&G복지재단(이사장 김재홍)·중구·용산구 사회복지기관은 지난 12일 동국대(총장 오영교) 만해광장에서 ‘KT&G복지재단과 함께하는 2009중부복지센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KT&G복지재단중부복지센터 동국대참사랑봉사단 중구지역자활센터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정동다문화어울림학교 중구정신보건센터 남대문쪽방상담센터 용산쪽방 상담센터 인정복지관 만나샘 지역아동센터(나비훨훨 엘림 신당꿈 등대)와 같은 중구와 용산구 지역의 복지기관·단체 250여명이 참여, 제법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김장을 담갔다.
이번 행사는 3년째 진행된 사업으로, 중구와 용산구 지역의 어려운 생활을 하는 1천200세대에게 나눠줄 분량(10kg 1천200박스)의 김장이 이날 포장까지 완성됐으며, 각 동과 민간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홍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에서도 ‘행복더하기’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모인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천사의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준서 동국대 참사랑봉사단장은 “근래 김장을 담그지 않는 가정도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장 담그기는 연중 행사인 것 같다”면서 “사랑의 김장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웃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