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와 중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에서는 지난 5일 열린 중구 보훈회관 개관식에서 인사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독립된 건물 없이 중구종합복지센터 내 1개 층에만 입주, 협소한 공간에 편익시설이 전무했던 보훈회관이 마침내 준공, 이전함에 따라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지 증진에 전기가 마련됐다.
중구와 중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회장 박형구)에서는 지난 5일 국가 유공자와 주민 등 내빈과 관계자가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중구 보훈회관 개관식을 갖고, 신축 건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먼저 실외행사로 개관 축하 테이프 절단과 현판 제막식을 가진 후 5층 강당으로 이동해 개관행사를 실시했다.
전성용 주민생활지원국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신축 보훈회관은 지하2층·지상5층, 연면적 1천252㎡ 규모로 총 47억 8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완공해 지난달 29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보훈회관은 ‘중구 보훈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규정에 따라 중구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한 ‘보훈회관 운영협의회’에서 운영하며 7개 보훈단체가 입주했다.
보훈회관 부지로 선정된 신당동 162 주변은 무학봉 공원길이 확장되면서 도로와 단차가 4~5m 정도 생겨 인근지역 낙후화가 진행돼 주민들로부터 재개발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유공자들의 복지증진과 신당동 162 일대 재개발이라는 주민 숙원 사업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민선4기 공약사항 중 핵심사업으로 건립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건립공사를 착공한 때가 떠오르며 매우 감회가 깊은 듯하다”며 심정을 나타냈고, 정동일 구청장은 개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유공자 여러분과 가족이 떳떳하게 대접을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보훈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기래 의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는 나라와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병구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명품 보훈회관이 지어진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