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불법찻집 단속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
중구와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가 신당동 일대 찻집 형태의 변칙 술집에 대한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
학생들의 통학로와 서민 주거지역에 밀접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곳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경찰이 정화작업에 나선 구역은 신당동 일대 일명 ‘찻집거리’로 지칭되는 곳으로 ‘○○찻집’ ‘○○네’ 등의 간판을 내걸어 외관상 ‘찻집’처럼 보이지만 밤이 되면 ‘홍등가’처럼 붉은 등을 켜고 취객 등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일삼았고, ‘찻집’ 내부는 칸막이가 둘러진 4인석 테이블과 쪽방의 시설로 단속활동이 시작되기 전 63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와 중부서에서는 지난 9월 중순경부터 신당동 일대 찻집 일제 계도ㆍ단속계획을 수립, 처음으로 진입로 등 골목주변에 플래카드를 걸어 업주 및 주역주민들에게 단속과 관련된 내용을 알렸다. 각 업소마다 계도ㆍ단속 경고문 배포하고 지난 9월 24일에는 지역주민 100여명과 업주 40여명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해관계인(주민, 업주) 설명회 개최 등 홍보활동 및 계도기간 종료 후, 6회에 걸쳐 단속활동을 실시, 여종업원 고용 등 변태업소 운영 2개 업소를 단속했고, 업소 폐업 9개소와 임대 보증금 반환이 되지 않아 폐업하지 못하는 10여개 업소가 완전히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단 업소는 45여개소이며 단속이 시작되기 전 63개 업소 가운데 9개 업소만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단속효과를 거둔 것으로 경찰은 자체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찰서장 등 경찰관 20여명과 경찰순찰차 4대와 주민 60여명(청소년 육성회, 자율방범대원, 주민자치 위원 등)이 참석, 민ㆍ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 후, 새벽 2시 이후 영업장소 실태를 실시한 결과 영업장 대부분이 폐문했고, 업주들이 삼삼오오 모여 업종 전환 등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캠페인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앞으로도 캠페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중부서는 지속적으로 건전업소 전환을 유도하고 지속 영업업소에 대해서는 순찰차 거점배치와 단속활동을 병행, 신당동 일대 찻집형태의 불법영업 근절로써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