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리사회를 짊어질 어린 세대의 책임감 있고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굴지의 주류기업과 중구가 두 손을 마주 잡았다.
지난 2일 OB맥주(주) 최수만 정책홍보 전무, 신기철 서울권역본부 상무, 신의암 북서울지점장, 김기화 홍보팀장, 강정숙 대리가 구청장실을 방문, 김복섭 가정복지과장과 김창배 아동청소년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정동일 구청장과 ‘청소년 건전음주문화 캠페인 조인식’을 가졌다.
중구와 OB맥주의 조인에 따라 구청에서는 관내 일반음식점 위생교육기관인 한국음식업중앙회와 협의해 영업주 대상 위생교육 시 청소년 건전음주문화 캠페인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토록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OB맥주에서는 관할 영업사원이 주1회 주류판매점 방문 시 홍보용 리플릿을 배부하고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OB맥주에서 펼치는 청소년 음주방지 ‘술을 즐기고 싶다면 Show ID!’ 캠페인은 지난 6월 실시한 청소년 주류판매 실태 조사를 거쳐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가 필요하다는 시대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구멍가게가 81.5%로 주류구매 성공률이 가장 높았으며,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75.0%) 편의점(66.3%) 동네슈퍼(65.8%) 중소형마트(43.5%) 순으로 나와,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 분석을 토대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판매자가 구매자의 연령 확인과 주민등록증 요구를 함으로써 청소년의 주류 구매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류를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청소년 금주 캠페인을 펼치는 일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례”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이호림 OB맥주 대표이사를 대신해 최수만 전무는 “OB맥주가 추진 중인 ‘오래된 벗 오래갈 벗’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중구와 함께 가겠다”고 캠페인 성공의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