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따뜻한 마음으로 예절 바르게 행동하며 살아가는 지혜의 말씀을 젊은 세대에게 해 주셔야 합니다.”
지난 23일 손기정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7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경숙 성균관유도회서울시본부 여성회장의 ‘학부모 인성 및 생활문화교육’ 강좌가 실시됐다.
이는 전직 중구의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서울특별시 중구의정회(회장 박복수)와 성균관유도회서울시본부(회장 박남호)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 전국 최초 효특구로 지정된 중구의 경로사상고취에 일조하고 젊은 층이 올바르게 생활하는 데 기성세대가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초·중·고 학부모를 비롯 손자와 손녀를 둔 어르신까지 수강한 강좌에서 강경숙 회장은 인사하는 법 등을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면서 일상생활에서 바른 인성으로 예절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수강생들이 강좌 내용을 자녀와 젊은 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올바른 몸가짐을 체득하도록 돕고, 사회가 밝고 희망찬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먼저 일상예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바른 마음가짐’을 꼽고, 상대방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가장 기초적인 것은 인사를 제대로 잘하는 것이며,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정한 머리모양과 옷차림새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인사는 고개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가 굽혀져 인사하도록 가르칠 것을 강조했고 ‘얼굴은 삶의 표적’이므로 좋은 표정을 짓도록 일깨워 줄 것을 역설했다.
길거리에서 어르신이 목적지를 물으면 손가락이 둘이라고 생각하고 네 손가락을 붙이고 엄지손가락을 살짝 안쪽으로 감추게 붙여 안내하도록 어릴 때부터 습관 들이게 할 것도 덧붙였다.
강경숙 회장은 “몇 시간만 교육 받아도 젊은이들은 많이 달라지는데 이것이 교육의 효과다”라면서 “포기하지 말고 실수하지 않게끔 가르쳐 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