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署, 북한이탈주민 결혼 주선 17일, 아카시아 호텔서 백년가약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가 새롭게 출발하는 북한이탈주민 한쌍의 결혼식을 주선, 지난 17일 을지로 5가 소재 아카시아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북한이탈주민은 지난 2005년 탈북, 중국과 태국을 거쳐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신랑 이모씨와 지난해 탈북해 중국과 베트남을 거쳐 올해 입국한 신부 홍모씨다.

 이들은 갖은 고초와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 결혼하게 된 것.

 

 결혼식 주례는 박노현 서장이 맡았고, 평화통일자문위 권도현 부위원장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화촉점화를 했다.

 중부서에서는 앞으로 이 가정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남편 이씨를 관내 자동차공업사에 취업 알선하는 등 한국사회에 원만히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