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보육시설 방문

정동일 구청장, 남산원에 위문품 전달 위로

중구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의 유일한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원장 서정자)에 ‘따뜻한 추석맞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지난달 30일 정동일 구청장과 직원들은 남산원을 방문, 문화상품권 1만원권 2장씩을 55명의 원생들에게 전달하고, 서정자 원장 등 직원 그리고 원생들과 담소를 나눈 후 시설들을 둘러봤다.

 

 특히 18개월 된 막내 박영호군을 담소 시간 내내 보듬으며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20년쯤 전 ‘둘둘치킨’ 대표 시절부터 매월 셋째 일요일마다 남산원에 치킨을 무료로 제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구청장은 “남산원이 지금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지만 예전 기름보일러 시설일 때 기름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라며 “관내 유일한 아동복지시설인 남산원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자 원장은 “오랫동안 저희 남산원과 원생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신 구청장님께 이번 위문방문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남산원 직원 모두는 한마음으로 원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구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복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예장동 8-16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은 1천551㎡의 대지와 1천204㎡의 건물에 사무실 도서실 식당 강당 목욕실 양호실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 17명과 원생 55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1952년 국방부와 치안국의 주선으로 경찰과 군인 유자녀 69명을 인계 받은 데에서 효시가 돼 ‘군경유자녀원’에서 지난 1990년 ‘남산원’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남산 자락에 자리해 부모와 생활할 수 없는 아동들을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