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ㆍ공연 등 동대문은 지금 축제 중

동대문 패션페스티벌… 中ㆍ日 600여명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도

 

◇동대문을 세계로 ‘수주 패션쇼’지난 2일과 3일 서울패션센터 아트홀에서 외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와 수주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 패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2일과 3일 유어스 쇼핑몰 내 서울패션센터 아트홀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주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Ray People’ ‘3QR’ ‘FAN UP’ ‘C&F’ ‘WEST LOUNGE JEANS’ ‘FREEJEANS’ITALYYA&X-Teen’ 등 10~20대 여성캐주얼부터 40~50대 부인복과 남성복 및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은 동대문 도·소매 상권 중심의 100개 정도의 업체가 참여, 패션쇼를 통해서 바이어에게 제품들을 선보이고 수출과 상담을 실시했다.

 

 동대문의 공동·개별 편집 브랜드를 통합,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 쇼핑객과 해외바이어를 유치함으로써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국내 최대 패션상권 동대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화를 구축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중국과 일본 등 전 세계 600여명의 바이어들이 초청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SK텔레콤 차이나 그리고 ㈜지에프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달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역할을 분담,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2009 동대문 패션페스티벌’ 기간 가운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차이나는 축적된 패션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담당했다. 올해 중국에서 ‘Qianxun(치엔쉰)’ 브랜드로 패션상품 온라인 사업을 런칭했다. GF커뮤니케이션즈는 상품 정보 DB의 구축과 동대문 상권의 도매상과 생산자를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정책지원을 했다.

 

 심일보 서울산업통상진흥원장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한류열풍이 대단한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게 돼 뜻 깊은 것 같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업체와 바이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비즈니스 성과를 올리길 기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9 동대문 패션축제’는 ‘수출상담회 및 수주패션쇼’ 외에도 오는 25일까지 △국내외 쇼핑 고객을 위한 ‘우수 디자이너 패션쇼 및 문화공연’ △국내외 쇼핑객 유치 및 축제행사 홍보를 위한 ‘홍보 이벤트’ △상권세일행사 활성화를 위한 ‘판촉이벤트’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패션상권 주요지역을 순회하며 게릴라 로드 패션쇼가 펼쳐지며, 18일에는 두타광장 앞에서 동대문디자이너패션쇼 및 콘서트가 열린다.

19일에는 소매상권의 외국인한마당 축제와 패션패밀리선발대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는 도소매상가 일대에서 동대문 락, 힙합, 댄스, 퓨전페스티벌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