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장충공원경로당에서 강희락 경찰청장(좌)이 이문식 회장(우)에게 지팡이를 전달하고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은 김연순 회장)
강희락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장충공원경로당(회장 김연순)에 지팡이 30개, 포도 5상자, 수박 3통, 컵라면 5상자, 인절미 1상자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심구철 장충동장, 이문식 중구노인회장과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지팡이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지팡이를 짚어 걸어보면서 흐뭇해했으며, 경찰청 관계자들과 동 직원들은 불편한 점이나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특히 길 건널 때 좌우 잘 살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요즘 보이스 피싱 문제가 심각한데 돈 입금을 요구하는 수상한 전화가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서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연순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노인들을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며 “장충공원 경로당에서도 오늘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이웃에게 베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문식 회장은 “중구에 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장충공원경로당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경찰청장께서 도와주신데 대해 보답하는 마음으로 중구 노인들의 발전을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