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말하다 / 친 구

인생 최고의 투자는 친구를 찾아내는 것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조. 회사에서 인정받고 수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지만 주변에는 축하를 나눌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없다. 성공에 도달하면 도달할수록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조는 우연히 ‘맥스 플레이스'라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된다. 그리고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친구-행운의 절반’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시애틀'의 한 커피숍을 무대로 한 자기계발 우화서로,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는 경쟁사회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특히 ‘행운의 절반은 나의 노력으로부터 오고, 행운의 다른 절반은 친구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냉혈인간 조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 길, 친구를 대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각자가 누군가의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커피가 섞이면 조화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듯이, 사람이 어우러지면 행복과 성취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또한 친구도 인생의 중요한 투자자산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커피숍에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따라가며 한 잔의 차를 마시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할 친구, 진정한 우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탠 톨러 지음/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