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말하다/티핑 포인트

작은 아이디어가 트랜드가 된다

왜 어떤 것은 뜨고 어떤 것은 사라지는가?

 유행의 출현,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극적인 전환, 이밖에도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사회적 '전염'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사회적 유행이나 변화는 특이한 개성과 사회적인 관계망과 예외적인 열정을 지닌 한 사람에게서 시작돼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티핑 포인트’. 이 책은 첨단 유행에서부터 전위 예술에 이르기까지 티핑 포인트를 추적한다.

 

 이 책은 2001년 국내에 발간돼 다양한 사례들을 사회학적인 측면으로 해석하고 소개했다. 그러다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전해줄 수 있다는 독자들의 의견에 따라 내용을 좀 더 간결하게 정리하고, 경제 경영서에 익숙한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편집한 개정판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티핑 포인트의 세 가지 특징으로 첫째, 전염성이 있다는 것 둘째, 작은 것이 엄청난 결과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셋째, 이런 변화가 극적인 순간에 발생한다는 것을 꼽고 있다.

 

 또한 저자는 티핑 포인트의 3요소로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을 들면서 에어워크의 사례와 청소년 자살, 흡연의 사례 등을 통해 쉽게 설명되기 어려운 사회적 트랜드들이 어떤 식으로 발현해 진행되는지를 설명한다.

<말콤 글래드웰 지음/임옥희 옮김/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