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지난 3월 6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구청 민원실에서 중부경찰서, 을지로파출소와 함께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이 폭언을 일삼고 소동을 피우는 등 민원 처리 과정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민원인이 설득되지 않아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호출한 후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절차를 익혔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직원은 “특이민원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훈련을 직접 참여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연습했던 대로 차분하게 민원에 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숙지하고 특이민원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전 직원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실전 대응 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