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2024년 상반기 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예술학교 △다 함께 예술 △예술피크닉,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창극아카데미 △꿈나무 스테이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하루 예술로 구성된다. 국립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 매년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국립극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방학 ‘어린이 예술학교’(4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어린이 예술학교’는 여름·겨울방학마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통예술 탐험 프로그램이다. 매년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면 수업의 수강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로 확대한다.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주제는 ‘만파식적’과 같은 전통악기의 유래와 관련된 설화다. 국악기의 기원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음악극을 만들어 발표한다. 나이별 맞춤 수업을 위해 1∼2학년과 3∼4학년으로 나눠서 진행하며, 총 100명을 1월 9일부터 2월 21일까지 25명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2월 15일부터 17일 또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다.
◆가족 모두가 떠나는 상상의 나라 ‘다 함께 예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 함께 예술’은 공연예술을 통해 교감하고 소통해 보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이다. 4∼7세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 또는 어린이가 참여하고 보호자는 참관하는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연극 놀이와 공연예술 체험을 통해 상상력을 발휘하며 스토리텔링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업 말미에는 함께 만든 이야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모집기간은 3월 5일부터 회당 15명씩 회차별 순차적으로 접수받는다. 교육기간은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게 된다.
◆어린이 단체를 위한 ‘예술피크닉’
‘예술피크닉’은 어린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이다. 4∼8세 어린이들에게 해금·가야금·장구 등 다양한 국악기 연주를 직접 듣고,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 연령 제한으로 공연장에서 작품을 볼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로 단체 신청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모집기간은 1월 29일부터 회당 40명 이내로 상시접수한다.
◆창극 배우로 태어나는 시간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초 4학년부터 고 2학년까지)
판소리를 활용한 음악극 ‘창극’의 창작 과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터뷰를 거쳐 총 25명을 선발한다. 국립창극단 단원을 비롯해 판소리·연극·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작품 창작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배운다. 역할극, 토론, 대본 익히기,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 놀이와 통합예술 수업을 통해 예술성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다. 수업 마지막 날인 6월 2일(일)에 달오름극장에서 수료 공연을 선보인다. 모집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7일까지로 2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3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날 진행된다.
◆청소년 단체를 위한 ‘꿈나무 스테이지’
‘꿈나무 스테이지’는 공연예술 뒷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연 기획, 제작, 홍보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관련 직종을 탐색해 본다. 일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무대 미술 분야 중 ‘분장’을 주제로 분장 디자이너의 강연을 듣고, 직접 메이크업 디자인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모집기간은 1월 29일부터 회당 25명 이내로 상시 접수한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 ‘아마추어 관현악단’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악 비전공자들에게 국악관현악 교육과 합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양음악계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하지만 국악계는 드물어, 국악관현악 향유층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을 듣는다. 20세 이상 국악 비전공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가야금·거문고·아쟁(대아쟁/소아쟁)·해금·피리·대금·소금·타악기 총 8개로, 연주 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악기별 교습, 합주 연습,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무대 위 연주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생들은 6개월간 교육 후 8월 17일(토)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수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강사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2023년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동호 지휘자가 나선다. 모집기간은 1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40명 이다. 수업은 2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예술과 어우러지는 이색 페어링 ‘하루 예술’
‘하루 예술’은 감각적인 접근으로 공연예술을 즐기는 성인 대상 일일 체험 프로그램이다. 4월에는 국악기로 즐기는 소리 목욕(사운드 배스)과 전통차 조합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싱잉볼 사운드에 귀 기울이며 차를 마시는 체험을 통해 나만의 휴식법을 찾아본다. 5월에는 한국 창작 무용과 전통주의 이색 페어링을 만나본다. 술을 음미하며 우리 춤의 움직임을 배워보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본다. 모집기간은 3월 25일부터 회차별 순차 접수, 회당 25명 내외다. 수업은 4월 19일부터 26일, 5월 24일부터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