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명동 일대에서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엔데믹 이후 몰려오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Artist Grafflex)와 협업해 화제다. 그라플렉스는 그래피티와 그래픽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국내 작가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전 세계로 이름을 알렸다.
그라플렉스는 명동에서 받은 영감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명동의 대표 건물과 길거리음식 등을 기본 아이콘과 캐릭터로 만들어 기존 작품에 입혔다. 이 작품들은 명동길 바닥, 건물 벽, 고정형 노점 등에 시트지 형태로 부착해(랩핑) 명동의 매력을 부각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4월 30일 오후 5시 공식 오프닝 행사에서는 타악기(라퍼커션) 연주에 맞춘 벌룬 퍼레이드를 진행해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5월 3일에는 개그우먼 이은지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캠페인을 벌인다. 4월 30일과 5월 5일에는 어린이를 위해 풍선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행사, 명동의 명소를 탐방하는 스템프 미션, 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서울 대표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해 서울시와 중구청, 롯데백화점이 주최하며 명동 관광특구와 명동 상인회, 위챗페이가 참여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명동 페스티벌이 마중물 돼 명동 상권이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 기간 명동 거리에서 예술가의 작품도 감상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하면서 색다른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