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철 후보 민선2기 제4대 중구체육회장 당선

선거인단 142명중 106명 투표… 52표 얻어 2위와 17표차 승리
기호 1번 최강선 후보 35표, 기호 3번 김치헌 후보 19표
유 당선인 “말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회장 되겠다”

 

민선2기 제4대 중구체육회장에 유승철 후보(44, 중구테니스회장)가 당선됐다. 


지난 12월 22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최강선, 기호 2번 유승철, 기호 3번 김치헌 후보가 각각 기호순서에 따라 정견발표에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 23일 부터 2027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 총 4년이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준민)에 처음으로 위탁해 실시한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도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종목별 회장과 클럽 회장등 선거인단 142명중 10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유승철(기호 2번) 후보가 52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최강선(기호 1번) 후보를 17표 차이로 누르고 제4대 중구체육회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치헌(기호 3번) 후보는 19표를 얻는데 그쳤으로 무효표는 없었지만 36명이나 불참(기권) 해 아쉬움이 컸다.


유승철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앞으로 중구체육회 100년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앰버서컵 대회, 주니어 선수들 이동봉사, 김유정 조세혁 주니어 선수들이 해외출전에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전해듣고 해외 한인 인프라를 활용해 아낌없이 지원해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을 위해 1천2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첫째, 회장 직속 마케팅위원회를 신설해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둘째, 시니어 위원회를 신설해 체육원로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고령화시대에 맞춘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셋째, 오래된 체육관은 니즈에 맞에 리모델링 하거나 새로 건립하고, 넷째, 유사한 종목들이 운동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다섯째,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당선된 후 ”오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중구체육인들의 갑진 승리“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4년동안 오늘의 감동을 잊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현장에서 뛰고 소통하면서 말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