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에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 당선

김 후보 50.4%인 3만65표… 서양호 후보 49.59%로 0.81%차 석패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가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중구는 유권자수 11만2천39명 중 53.8%(투표율)인 6만32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가 50.4%인 3만65표를 얻어 49.59%인 2만9천576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서양호 후보를 0.81%인 489표차로 누르고 민선 제10대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구청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미디어에서 보도된 여론조사에서 중구는 미세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승리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길성 48.1%, 서양호 41.9%로 김 후보가 6.2% 앞선 것으로 조사되기도 함에 따라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이 계속 진행됐다. 따라서 중구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새벽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민주당은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53.8%투표율로 서울 25개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중구에서도 서양호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됐고, 이번에 재선에 도전했었다.

 

김 당선인은 중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전주우석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단국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대통령실 근무, ㈜LIG넥스원 상무, 용인도시공사 사장, 통일부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국장,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센터장, 국민의힘(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부 지방자치특위 서울지부 특보 등을 역임했다.

 

시의원은 제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박영한 후보가,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옥재은 후보가 각각 당선됨에 따라 서울시의원도 국민의힘이 모두 석권했다.

 

구의원은 가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윤판오, 국민의힘 손주하 후보, 나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이정미, 국민의힘 소재권 후보,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미정, 국민의당 길기영 후보, 라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송재천, 국민의힘 허상욱 후보, 비례대표에 국민의힘 양은미 후보 등 9명이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