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에 당선된 소감은?

“‘거창한 공약보다는 우리 주민들의 말을 들어 줄수 있는 시의원이 돼 달라. 대학을 졸업하고도 쓸만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직도 부모님께 기대어 사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우선순위로 생각해 달라’는 청년의 말이 떠나지 않습니다. 선출직 시의원이 할 수 있는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 중구가 되도록 만들자는 결심을 다시한번 굳히게 됐습니다. 저는 중구 필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구 토박이입니다. 30여년전 중구 골목골목을 제집처럼 뛰어다니던 소녀가 이제 중구 발전에 대한 그림을 완성하라며 서울시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신만큼 항상 주민편에 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은?

“기존 중구출신 정치인과는 달리 거창한 공약이나 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 역시 지양했습니다. 선거공보물을 작성하면서도 기획사에 의존을 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을 담기 위함이였습니다. 선거유세 역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제했습니다. 대신에 발품을 많이 팔았습니다, 어릴적 다니던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며 주민들을 만났고, 함께 의논을 하면서 의기투합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선거공약과 정책, 지역발전 방향은?

“옥재은의 선거공약은 ‘강남보다 나은 중구’라는 큰제목 아래 도심인프라, 중구경제와 복지, 교육, 일자리, 주거생활등 우리 중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주민들께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남산고도제한 폐지, 세운상가, 진양상가 등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해 주민들의 이익을 고려토록 하겠습니다.”

◆ 의정활동 방향과 선호하는 상임위는?

“서울시의회 구성을 보면 약 10개에 가까운 상임위원회가 있습니다. 모든 위원회가 가지는 권한은 중구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서울시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감시 감독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모든 상임위원회가 갖고 있는 권한은 중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들인 만큼 중구에 도움이 되는 상임위원회를 선택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후보자로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우리 주민들이 정치적인 이념에 따라 갈라져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지방선거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과 후보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일꾼을 선택하는 문화가 온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선거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