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진 시인 시집 '꽃이어서 행복해라' 출간

성운 이애진 시인이 꿈의 큰 나무로 꽃을 노래하는 신념의 시들로 가득찬 시집 '꽃이어서 행복해라'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해바라기 송, 꽃잎의 질서 같은, 풀잎처럼 살다가, 사랑의 샘을 채우는, 내 중년의 풍경등 5장으로 엮어져 있다.

 

 이중 "느낌만으로도 가슴 저리는 땐가, 한 줄기 바람에도 나뭇잎은 흔들리고"로 시작되는 '올 가을엔'이라는 주제의 시는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밤길 걷다가

 잠시 발길 세운 곳

 바람이 나뭇잎과 나누는 소리 들린다"로 시작되는 '산책길'의 신비의 속삭임은 거리와 시간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시인은 두 개 이상의 귀를 갖고 시인은 세 개 이상의 눈을 갖고 있다. 이애진 시인의 심성은 어머님의 바가지로 담아올린 아침 샘물을 신비의 어족이 하늘을 갈고 있는 듯하다고 말하리라. 아름답고 선한 구름은 어느 하늘에 자리하고 있을까. 시인이 열어놓은 마음, 파도에 씻긴 지중해의 작은 돌 하나, 천년에도 잠들지 않는 그 마음의 언저리다라고 황금찬 시인은 평가했다.

 

 문학시대 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애진 시인은 현재 신당3동 남산타운에 거주하면서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며 시낭송가, 동화구연가로서 문화행사 MC, 문화센터 강사(동화구연, 아나운서 MC교실), 광진문화원 연극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시대시인회 동인, 시망르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별꽃에 눈이 부신, 별것에 대한 애착, 별과 고기 그리고 고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