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오세훈 맞대결

서울시장 후보 총 13명 선관위 등록… 여론조사로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결정
25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돌입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4월 18일과 19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하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4월 6일 자정까지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이슈는 야권 단일화였다. 후보등록 후까지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연일 샅바싸움을 벌이다가 가까스로 합의한 후 22일 여론조사를 실시, 23일 오전 야권 단일후보는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다고 정양석 국민의 힘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태규 국민의 당 사무총장은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는 3월 22일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 등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100% 무선전화 안심번호를 통해 각각 총 3천200명, 기관별 1천600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상황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기호 1번) 박영선(朴映宣. 61), 국민의힘(기호 2번) 오세훈(吳世勳. 60), 국민의당(기호 4번) 안철수(安哲秀. 59), 기본소득당(기호 6번) 신지혜(申智惠. 33), 국가혁명당(기호 7번) 허경영(許京寧. 73), 미래당(기호 8번) 오태양(吳太陽. 45), 민생당(기호 9번) 이수봉(李守夆. 59), 신자유민주연합(기호 10번) 배영규(裵永奎. 60), 여성의당(기호 11번) 김진아(金珍芽. 45), 진보당(기호 12번) 송명숙(宋名淑. 34), 무소속 정동희(鄭東熙. 52. 기호 13번), 이도엽(李度燁. 36. 기호 14번), 신지예(申智藝. 36. 기호 15번)) 후보등 모두 13명이 등록해 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는 서대문구 연희로 27나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서강대 언론대학원(문학석사)을 졸업한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재산은 56억6천912만이며 납세실적 11억1천596만원,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국민의힘 오 후보는 광진구 능동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고려대 법학대학원(법학박사)를 졸업한 후 제33대, 제34대 서울시장,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신고재산은 59억3천414만원이며 납세실적은 2억969만원이며,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후보들의 핵심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 박 후보는 디지털 경제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 등 컴팩트 도시21, 21분 이내의 교통 거리에서 도시공간의 대전환, 21개의 컴팩스 앵커 다핵도시, 21분 컨셉트 도시 랜드마크 수직정원도시 등을, 국민의 힘 오 후보 시민중심의 서울, 세계적인 경제·문화 창의도시 서울을 주창하면서 △2인 가구 보호 특별대책 본부 설치△스피드 주택공급 1탄, 2탄 △강남북 균형 발전(입체복합도시로 전환, 용산을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권역별 발전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