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상인연 신임 회장 취임… ‘소통·상생·협치’ 비전 선포

채규용 회장, 동대문 패션산업 도약 선언…“K-패션 세계로”
동대문, 국내 넘어 글로벌 패션 허브로의 3대 핵심가치 제시
K-패션의 중심 디지털 전환·글로벌 진출 통해 지속성장 다짐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는 지난 9월 9일 DDP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채규용 회장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김길성 중구청장,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엄경석 성동구 의원, 김정안 중구상권발전소 이사장, 김영복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 문남엽 남대문상인회장등 내외 귀빈과 각 상가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해 동대문 패션산업의 도약을 다짐했다.


채규용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중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패션 허브”라며 “연합회는 도매 유통의 선두주자로써 언제나 함께하는 거대한 공동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동대문은 단순한 시장이나 상권을 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최신 유행을 가장 빠르게 누리 수 있는 창구이며,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K-패션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로 수출하는 플랫폼이고,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적 산업 자산으로서 K-패션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이는 심장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 온라인 시장 확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노후화된 인프라 등 동대문이 직면한 현실적 도전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로 △소통 △상생 △협치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채 회장은 “연합회는 상인 간의 열린 소통의 장이 되고, 청년 창업자와 기성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및 IT·물류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채 회장은 “소통으로 하나 되고, 상생으로 성장하며, 협치로 미래를 연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동대문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K-패션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취임식은 동대문 패션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자, 지역 상인들의 단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채규용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동대문 패션은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경기 침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의 상징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판오 의장은 “동대문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패션상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발전방안 모색은 물론 정부와 중구,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