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중부시장 상인들과 함께 지난 1일 시장 통로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코로나 일상 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6.8톤, 5.5톤 두 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중부시장 5문에서 1문 사이에 있는 중앙 통로 약 250m와 2문에서 4문의 건어물 통로 약 150m 구간 바닥을 청소했다.
물청소차가 통로를 이동하면서 1차로 노면에 물을 분사하면 그 위에 세제를 살포한 후 직원들과 상인들이 힘을 합해 솔로 노면을 닦았다. 취약구간은 직접 호스로 구석구석 물을 뿌리고 소독약도 함께 뿌리는 등 코로나19 일상에 대비한 방역과 청결 상태도 꼼꼼히 챙겼다. 이처럼 시장에 물청소를 하게 되면 그 구간에 위치한 점포들은 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상인들은 코로나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뜸해진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이번 청소에 적극 나섰다.
이 날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서양호 구청장도 참석해 장화를 신고 바닥 청소에 나서 전통시장 청결 지키기에 함께 하는 등 주민소통에 앞장섰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청장이 된지 벌써 2년째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은 물론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특색있는 시장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구청장은 민선7기 취임2주년을 맞아 기념식 대신 한달 동안 현장을 집무실 삼아 생활 현장, 구정 이슈 현장 등을 다니며 생생한 민의를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