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조직개편으로 인해 부서명칭 변경, 업무이관 등으로 예산심의의 기준이 될 전년도 예산집행내역 및 불용예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실정인 만큼 이번 2020년도 사업예산안 심의 과정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제25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하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고문식 의원은 이렇게 밝히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을 합리적으로 심사토록 노력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중구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부여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5천73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심사함에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고 짜임새 있게 편성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020년도 사업예산 규모는 2019년도 보다 640억원인 14.44%가 증가됐다”며 “세입의 증대로 예산의 규모가 확대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재
지난 14일 열린 제253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고문식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일부 인사들이 구청장이라는 배경과 특수 관계를 이용해 직원들을 압박하고 불법과 편법을 강요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청장의 독선에 지친 직원들은 올바른 구정을 위해 집단적으로 노조에 가입하고 노조를 통한 구청장과의 대화를 요청했지만 구청장은 대화 거부와 감사담당관을 통한 직원 IP추적 시도였다”며 “화가 난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쪼개 피켓시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마지막 촛불문화제에는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해 구청장의 독선을 규탄하며 바른 구정을 위해 대화하자고 구청장에게 외쳤다”며 “그런데 구청장은 업무시스템에 연동되는 노조게시판을 폐쇄하고 노조활동을 이유로 직원을 조사해 징계하고, 노동조합 밴드에 구청장을 비난하는 글을 쓴 직원을 찾아내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조합 업무를 담당했던 팀장은 팀장보직을 박탈하고, 청사관리 담당직원은 청사 CCTV 제출요구의 적법성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징계를 추진하는 등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가치를 정면
집에 있는 난초가 시들시들해서 영양제를 구입해 꽂아 두었다. 평소엔 상태가 어떻든지 신경 쓰이지 않던 난초에 내 돈 들여 산 영양제를 준 뒤론 자꾸 눈이 갔다. 초반, 별 효과가 없어 보일 땐 돈이 아까웠다가도 점점 싱싱해져가는 모습을 보면 식물에도 관심이 많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움직이지도 말도 하지 못하는 난초도 관심이 필요한데 하물며 대의민주주의 하에 있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고 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일상이 대부분 정치활동이니 늘상 정치자금이 든다. 그런데 국회의원 상위 30명의 소유 부동산만 4000억대이고 제20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이 22억원이라는 뉴스를 접하면 돈도 많은 국회의원에게 왜 후원금까지 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정치활동 비용을 오로지 정치인에게 부담시킨다면 소위 말하는 ‘있는 집안’ 사람만 정치인이 되거나 돈이 없는 정치인은 자금을 벌려고 각종 부정부패, 권한 남용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내가 추천하는 답은 바로 정치후원금이다. 투표로 정치인을 뽑아 놓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정치인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해야 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에선 매년 과학상상화 대회가 있었는데 항상 나오는 주제 중 한 가지는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세상이었다. 놀랍게도 이 꿈은 스마트폰 보유율 95%을 자랑하는 현재 한국의 현실 속 많은 분야에서 실현되었다. 빠르고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인터넷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다. 휴대폰 터치 한번으로 밖에서 집안의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번역 어플을 쓰면 외국인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성은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영역에도 들어왔다. 바야흐로 온라인투표가 가능한 세상이 온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 10월부터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도입해서 공공기관, 정당, 단체, 학교, 공공주택 등에서 임원선출이나, 규약결정, 안건투표 등을 할 때 PC나 휴대폰을 이용하여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온라인이란 말 그대로 선거권을 가진 사람은 전국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되지 않고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투표의 최대 장점은 선거에 들어가는 시간, 노력과 예산은 적지만 유권자의 의견은 더욱 많이 반영할 수 있어서 기관이나 단체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선거결과에 대한 불신
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에 소속된 가입자만을 살펴보면, 2018년 암검진 수검 대상자는 51만6천65명이었고 이 중에 실제 한 종목이라도 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27만8천19명으로 수검률은 53.873%를 보였다.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두 사람중 한명은 자신이 암 검진 대상자임에도 어떤 암 검진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추어보면 아직도 암 검진을 통한 사전 예방에 우리는 너무도 무감각한 것이 아닐까? 암은 무엇보다 사전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암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의 암검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공단의 암검진 항목으로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이며 올해 2019년 8월부터는 30갑년동안 흡연을 한 분들에게 폐암검진까지 시작되었다. 그 다음으로 암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암의 발생은 지역적 특성이나 인종 및 유전적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더 영향을 준다. 특히 현대화와 더불어 몸은 덜 움직이도록 하는 방향으로 모든 기기들이 자동화되어가고 서구화된 식습관은 암의 발생률을 지대하게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암 발생의
UN에서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라고 한다. 14% 이상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라고 한다. 이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 11월에 65세 이상 인구가 14.2%로 고령사회에 도달하였고, 2025-2026년 쯤 초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라고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1990년대부터 인구대체율 아래로 떨어진 저출산과 더불어 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진보, 영양공급의 개선 등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연장에 기인할 것이다. 또한 700만 명을 상회하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가 노인세대에 편입이 되게 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향후 더욱 빨라질 것이다. 특히나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는 고령인구 비율이 2019년 8월 기준 17.91%로 전국평균이 15.23%, 서울 평균인 14.94%에 비해 월등히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의 증가에 따라 우리 사회는 이들에 대한 삶의 질을 어떻게 유지시키고 향상시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 태양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우주 만물을 지켜보고 돌봐주지요. 만백성이 굶주림 없이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곳이 낙원이 아닐까요. 백성들은 화 보다는 복을 좋아합니다. 복을 받으려면 늘 감사하고 칭찬하고 잘못이 있다면 참회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남을 헐뜯고 비방하긴 쉽지만 칭찬하긴 그리 쉽진 않지요.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요. 복은 화가 숨어있는 곳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어둠속에 밝음이 있듯이 곳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그 것이 세상이치가 아닐까요.
중구자치신문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험난한 길임에도 18년간 꿋꿋하게 걸어 온 중구자치신문의 여정에도 진심 어린 박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구자치신문은 구정 소식부터 골목골목에 얽힌 현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며 구민의 눈과 귀가 돼왔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나아가 공론의 장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7기 중구는 오직 '중구민을 위한 도시' 만을 바라보며 전력질주하고 있습니다. 거주 인구를 늘려 구 존립을 반석 위에 올리고 아직도 관내 곳곳의 취약한 환경에서 어렵게 지내는 구민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어디서든 집에서 10분 내에 행정, 보건, 복지, 교육, 문화, 체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 생활SOC를 재배치하고 인쇄, 봉제 등 도심산업에 경쟁력을 더할 집적시설을 건립해 구민 삶과 도시를 몇 단계 이상 진화시키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洞)정부'로 구민이 주도하는 구정과 함께 진정한 분권을 실현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펼치는 행정에도 주민들 사이에 시각차는 존재는 만큼 이러한 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