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보도로 사랑받는 언론 되길"

각계 인사 창간 18주년 축하메시지
/ 서 양 호 중구청장

 

중구자치신문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험난한 길임에도 18년간 꿋꿋하게 걸어 온 중구자치신문의 여정에도 진심 어린 박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구자치신문은 구정 소식부터 골목골목에 얽힌 현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며 구민의 눈과 귀가 돼왔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나아가 공론의 장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7기 중구는 오직 '중구민을 위한 도시' 만을 바라보며 전력질주하고 있습니다. 거주 인구를 늘려 구 존립을 반석 위에 올리고 아직도 관내 곳곳의 취약한 환경에서 어렵게 지내는 구민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어디서든 집에서 10분 내에 행정, 보건, 복지, 교육, 문화, 체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 생활SOC를 재배치하고 인쇄, 봉제 등 도심산업에 경쟁력을 더할 집적시설을 건립해 구민 삶과 도시를 몇 단계 이상 진화시키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洞)정부'로 구민이 주도하는 구정과 함께 진정한 분권을 실현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펼치는 행정에도 주민들 사이에 시각차는 존재는 만큼 이러한 간극을 공정하게 조정하는 일도 언론의 중요한 사명일 것입니다. 이제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공정한 보도와 건전한 비판은 물론 현명한 중재자의 역할도 기대합니다.
 

해가 갈수록 SNS, 유튜브 등 소통 매체의 다양화로 기존 언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지방분권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역매체는 오히려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앞으로 균형 잡힌 시각과 유익한 정보로 지역사회의 믿음을 얻고,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언론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