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에 이어 자궁경부의 정상세포가 이형세포로 변하고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나 징후는 거의 없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나타난 후 자궁암의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자궁암이 꽤 진행된 후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진단은 정기적으로 약 6개월에 한번씩 자궁암검사인 세포진검사를 받아야 하며 질 확대경검사나 필요한 경우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도 받게 된다. 자궁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자궁경부 발생부위의 표면이 육안적으로 과립상이거나 약간 융기되어 있으며 성관계 등 약간의 접촉에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 여성에게도 흔히 있는 자궁경부의 염증으로 인한 소견과 육안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자궁경부가 헐어있는 소견이 보이면 자궁암 세포진검사나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자궁경부암은 그 진행된 정도에 따라서, 0기, 1기, 2기, 3기, 4기로 나눈다. 암세포 발생 전의 이형세포도 3단계로 나누어서 그 진행 정도를 표현하는데 이 이형세포나 자궁암 0기인 때에는 자궁을 보존하여 임신을 해야 할 젊은 여성의 경우 국소적인 파괴요법, 즉 자궁경부의 전기소작법이나
2003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그 상대적인 빈도가 최근 20여 년간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까지 여전히 여성암 중 높은 빈도를 보이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여성암의 10.1%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피내암종을 포함할 경우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암이다. 흔히 말하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자궁경부, 즉 자궁문에서부터 발생되기 시작한다. 자궁문은 질을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궁암검사는 매우 쉽다. 자궁경부의 정상세포는 자궁암세포로 변하기 전에 이형세포라는 중간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궁암검사란 이 세포의 변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암세포로 진행되어 가는지의 세포변화 여부를 판정하는 것이다. 이형세포가 발견되더라도 비교적 느린 속도로 암세포로 변화되므로 이형세포가 발견되었을 경우에 바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암 발생의 가능성은 거의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궁암이 제일 많은 나이는 40∼50세 군으로 나이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그 발생 빈도는 증가한다. 한편 자궁암 0기는 자궁경부 상피, 즉 자궁문세포의 가장 겉세포에만 국한된 극히 초기의 자궁암으로 25
◈ 유방암의 치료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유방암의 치료에는 국소 치료법과 전신적 치료법이 있다. 국소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들 수 있고 전신적 치료로 항암화학 요법, 호르몬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외과적 수술에는 유방 전체를 절제하고 겨드랑이 임파선을 같이 제거하는 유방변형전 절제술과 종괴를 포함한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있다.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방사선 치료가 동반된다. 유방 보존술은 근치 절제술과 치료 효과가 비슷하면서 성형 효과와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지만 암 1기와 2기에서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유방암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유방암이 여러 곳에 있는 경우, 유두에 너무 가깝거나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변형전 절제술을 할 수밖에 없다. 수술 후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항암화학 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이 추가로 투여되는데, 보통 항암제는 4∼6개월 정도, 주사와 약을 함께 투여한다. 한편 호르몬 요법은 항여성호르몬인 타목시펜을 5년정도 사용한다. ◈ 유방암 예방할 수 있는가? 유방암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유방암은 구미 여성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미국 여성 8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할 정도로 높은 빈도를 갖고 있다. 또 우리나라 여성도 자궁암이나 위암에 이어 세번째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 양식의 서구화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가 유방암의 발생에서 특이한 것은 50대에서 호발하는 서구와 달리 30대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 유방암은 어떤 사람에게 걸리기 쉬운가? 유방암에 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단지 유방암은 초경 연령이 빠른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늦게 초산을 한 경우, 사회 경제적 상태가 높을 수록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부분이 월경, 출산과 관련이 있어 여성 호르몬과 유방암이 관련이 있으리라 추측되며 또 한 원인으로 식이 요인이 의심되고 있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비만같은 경우에 연관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 유방암의 증상과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유방암은 주로 통증이 없는 종괴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증세로는
◈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신생아부터 노령기 환자까지 신체의 각 부위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으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검사법이다. 상복부 검사시는 검사 당일 금식을 해야 하며 간 담낭 비장 신장 췌장 등 복부 내에 있는 장기를 검사할 수 있고 수mm정도의 미세한 종괴도 발견할 수 있으며 하복부 검사는 여성의 자궁 난소 남성의 전립선과 방광, 직장 등을 포함한 골반 내의 장기를 검사하는데 여성의 경우 500cc 이상의 물을 마시고 소변을 참고 검사하거나 소변을 본 후 불편하지만 질 초음파를 시행하여 부인과계 질환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임산부에서 태아의 발육상태, 이상 유무, 태반의 위치를 사전에 검사함으로 태아 및 산모의 건강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혈류를 검사하는 도플러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종괴 감별에 유용하다. 또한 검사와 동시에 미세침을 이용하여 정확하고 손쉽게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CT 및 MRI를 이용한 검사 일반 방사선검사는 앞뒤의 여러 장기가 겹쳐보이는데 비해 CT와 MRI 검사는 신체의 일정부위를 칼로 썰어서 보듯이 깨끗한 2차원 혹은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
몸이 불편하거나 건강진단을 위하여 의료기관에 가면 상태에 따라 각종 X선 사진을 찍게 된다. 하지만 방사선이 몸에 해롭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방사선 검사에 대해 우려를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자연현상에 의하여 발생되는 자연 방사선에 비해 방사선 검사에 의한 인공 방사선 중 의료용 방사선은 극히 일부이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요즘은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매년 새로운 방사선 진단 장비가 개발, 활용되고 있다. 단순 촬영 장비부터 CT, MRI 및 양전자 단층 촬영(PET) 등의 다양한 장비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단순 방사선 촬영 단순 촬영이란 조영제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X-ray만을 이용하여 전신 각 부위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검사라 할 수 있다. 최근 CT, MRI 등의 첨단의료장비가 많이 보급되어 정밀진단에 이용되고 있지만 폐결핵 요로 신장결석 골절 등은 단순촬영으로 정확한 진단이 된다. 드물게는 CT나 MRI 등에서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 단순촬영을 통하여 확인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촬영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마취과에서 행해지는 통증 치료법 마취과에서 행해지는 통증 치료법은 내ㆍ외과적인 치료로서만 완치가 가능한 질환을 제외하고 어떠한 경우의 통증도 대상이 된다. 통증치료의 치료대상은 암(癌), 요통 및 좌골 신경통, 척추수술후의 통증, 근육통, 두통 및 안면통, 어깨, 목의 통증, 사지의 통증등 매우 다양하다. ◈ 통증의 원인 통증의 원인은 신경의 손상이나 압박에 의한 염증 및 부종, 혈액순환의 이상, 자율신경의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며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은 척추반사로를 통하여 그 부위의 운동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이 신경이 자극되면 그 부위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노폐물질이 쌓이면서 이것이 통증을 한층 심하게 한다. 심해진 통증은 운동신경과 교감신경을 더욱 자극하면서 아픔을 심하게 만드는데 이것을 통증의 악순환이라고 한다. 통증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두면 주변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이 극도로 긴장 수축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어 조직은 더욱 많은 손상을 받게 된다. ◈ 통증클리닉 통증치료는 신경이 지나는 경로나 또는 근접한 부분, 병변이 있는 부위에
<지난호에 이어> 그러므로 비만을 해소하려면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을 제한하고 고단백, 고섬유질 식사를 해야 한다.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은 기름부위가 많은 육류, 튀기거나 볶거나 지진 음식, 패스트 푸드, 인스턴트 식품, 가공식품, 스낵류 등에 많으므로 줄이고, 단백질 및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인 생선류, 잡곡류, 채소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튀기거나 볶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과일은 섭취가 부족하면 문제가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칼로리 섭취가 많아 이 역시 적당하게 먹어야 한다. 육류 역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너무 안먹으면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제한식품 및 허용식품을 구분하여 식사를 하면 도움이 된다. ◈ 꾸준히 운동해야 감량효과 지속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는데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감량된 체중이 재발하지 않고 유지되도록 하며 근육이 감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운동량에 비하여 열량소비량이 적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배드민턴, 맨손 체조, 일하면서 다리 운동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