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은 1998년 자료에 신장별 표준체중법에 의하면 남아의 경우 12.3%, 여아의 경우 10.6% 정도로 남아의 경우는 10세, 여아는 16세 군에서 가장 비만도가 높았으며 특히 소아 비만은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아이의 비만도는 어떻게 계산하나? 소아비만은 평가부터 성인과는 차이가 있다.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미터값으로 나눈 값 kg/m2)를 기준으로, 25이상을 우리 나라 성인에서는 비만이라고 기준 짓지만 소아의 경우 이러한 기준수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는 아직 소아는 성장단계에 있어 체중과 신장이 변화하기 때문에 보통 자기 또래의 체중과 신장의 곡선에 얼마만큼 벗어나 있는 지로 비만도를 결정한다. ◈어린이 비만은 왜 중요한가? 유전적(체질적)/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소아비만의 경우에는 단지 많이 먹어서 운동을 적게 했기 때문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어떤 원인인지를 규명해야 한다. 간혹 비만이 되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고 내분비적인 원인도 있다. 특히 남아의 경우 성선(생식기)발달이 늦어지면서 생식기가 작고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흔하게 있으므로
작년말 병역신검비로 국내의 언론에 "사구체신염"이란 단어가 한창 이름을 올리던 때가 있었다. 그럼 사구체신염이란 무엇일까?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제일 작은 단위라 하고, 이런 사구체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을 사구체 신염이라 한다. 신장에 손상이 발생되면 혈액내의 노폐물과 과다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없게 된다. 신염이나 신증후군 등의 명칭도 사구체 신염으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임상증상에 따라 각기 별도로 부르는 이름이다. 사구체신염을 크게 나눠 보면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글자 그대로 갑자기, 만성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진행되다가 발견되는 경우로 급성 사구체 신염에서 회복된 후 몇 년 있다가 만성 사구체 신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증상과 진찰을 통해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소변에서 단백이나 혈액세포가 발견되면 (단백뇨, 혈뇨) 진단에 더 도움이 된다. 혈액검사를 통해 어떠한 종류의 사구체 신염이며 또 현재 신장이 어느 정도 손상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때때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초음파 검사로 신장의 위치를 확인하고 가는 바늘로 부분 마취하에 신장 조직을 조
(76호에 이어)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결석을 분쇄한 뒤 소변과 함께 배출되게 하는 요로결석 치료의 가장 비침습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다. 마취나 입원이 거의 필요없는 것은 물론 가장 안전하고 용이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성공률은 대개 90% 이상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시행을 피해야 하는 경우는 요로 결석의 아랫부분의 요로가 막혀있거나 출혈성 경향이 교정되지 않은 경우, 임산부 등을 들 수 있다. ▲요관경하배석술-가느다란 내시경 (요관경)을 요도, 방광을 경유하여 요관 안에 삽입한 후 작은 요로결석은 그대로 제거하고, 요로결석이 클 경우에는 쇄석기로 분쇄한 다음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점점 가는 요관경이 개발되어 모든 부위의 요관결석을 치료할 수 있으며, 구부러지는 요관경의 도입으로 작은 신장 결석도 치료 할 수 있고 몸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더욱이 결석을 분쇄하는 쇄석기도 압축공기충격파, 초음파, 전기수압충격파, 레이저 등을 이용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요로 결석의 분쇄가 가능해졌다. ▲경피적신쇄석술-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을 통
일반적으로 요석은 비뇨기과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며 대략적으로 1년 동안 2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고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8%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100명 중 12명이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발병하고 주로 활동적인 20∼40세에 많이 생기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정도 흔히 발생한다. 10세 이하와 65세 이상의 연령층은 드물며 일단 요석이 생겼던 환자의 50%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향후 5-10년 사이에 또 다른 요석이 다시 생긴다. 요석은 그 자체로 인한 통증이 가장 문제가 되지만 이외에도 급성신우신염이나 패혈증 등의 원인 인자가 되기도 하고, 소변의 흐름이 막혀 급성신부전을 일으켜서 만성화가 되는 경우에는 신기능이 나빠질 수도 있다. 대체로 요석의 발생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고 그 기전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 식이, 대사 장애 등이 발병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방광결석이 많았고 성분도 감염석이 많았으나, 산업화 이후로는 방광결석의 빈도가 현저하게 감소됐으며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6.0%, 여성의 1.8%가 평생 동안 요석 질환을
아마도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알고 있으나 매일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끊을 수 없다는 하소연이 많은 애연가들의 주된 변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새해가 돌아오면 성인 남성 중 흡연을 하는 사람들의 첫번째 소원이 금연인 것으로 방송 매체에서 소개하곤 한다. 이는 바로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담배 한 개피는 수명을 5분 단축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이미 나와있으며, 남성의 성기능 장애를 심각하게 유발시킨다는 보고 또한 인정된 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체내의 여성호르몬을 이용가치가 없는 방향으로 대사를 하여 피부의 급격한 노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태아에 영향을 미쳐 선천성 기형의 출산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흡연자에 비해 수명이 최고 20배 단축될 뿐만 아니라 사망률이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은 흥분을 한다. 흥분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혈관이 수축된다. 이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흡연을 하면 어떻게 될까? 대다수의 흡연자들은 스트레스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
자신의 몸이 자꾸 붓는다며 진료실을 찾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특히 눈이 붓고, 손이 부어 주먹을 쥐기가 어렵다거나 또는 다리가 부어 손가락으로 정강이뼈 부위를 누르면 자국이 날 정도로 들어간다는 호소들을 한다. 이렇게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 한다. 이는 체내에 수분이 많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분은 우리 몸의 체중 중 60%를 차지한다. 따라서 60킬로그램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면 36킬로그램이 수분인 것이다. 이 수분의 양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물을 마시고, 땀을 흘리고, 소변을 보면서 일정한 양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이 수분의 양이 증가하면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종에 의한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가 부종에 의한 증상을 확인하려면 적어도 2.5∼3리터의 수분이 증가하여야 하며, 이런 경우 체중의 증가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느껴지는 일반적인 증상은, 아침에 얼굴 특히 눈 주위가 붓고, 신발신기가 힘들며 반지가 손가락에 꽉 끼며, 정강이뼈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쑥 들어가는 현상과, 소변이 줄고 호흡이 불편해지고, 누우면 기침이 나며, 호흡이 가빠질 수 있다. 이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 나라의 비만증 환자는 성인의 약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만은 체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이다. 체지방이 과잉되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외에도 통풍, 코골음, 우울증, 월경불순, 불임, 만성피로 등 모든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 비만 치료는 이러한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비만치료는 무조건적인 식사요법(굶기)와 운동요법, 그리고 무분별한 약물치료로 일시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었으나 부작용과 재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이 맞춤식 비만치료이다.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비만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환경을 고려한 치료로 단순한 체중조절 뿐만 아니라 모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포괄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맞춤식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체질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원인질환 및 합병증 유무를 진단해, 원인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개별적인 대사특성을 고려한 미네랄 및 비타민 균형치료는 체중감량에 의한 부작용을 극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호에 이어) 근섬유 동통 증후군은 흔히 정신적인 스트레스, 소음공해, 추운 날씨, 잠을 설칠 경우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고 조용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 질환이 주로 가임기 여성과 관련이 있는 관계로 임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자에 대한 연구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상 사람들에 비해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고 한다. 이들은 쉽게 피곤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하며,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느낀다. 누구나 할 것 없이 환자들은 잠을 설친다고 하며, 잦은 두통과 과민성 대장증상, 주관적인 부종(의학적인 소견은 정상이지만 환자는 몸이 붓는다고 느낌) 및 손발이 저린 증상을 호소한다. 이 질환의 치료에는 통증이 있는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국소적인 치료와 아스피린과, 아스피린과 유사한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이 사용된다. 경우에 따라서 물리치료를 통한 근 이완 작용, 말초신경자극, 침을 이용한 통증 완화 등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는 보고도 있다.어떤 경우에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마취제나 부신 피질 호르몬을 주사하여 동일한 효과를 얻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