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들의 지역상권 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규제를 강화해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 스스로 자정노력과 함께 변화를 선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건어물 전문시장인 바로 신중부시장이다. 김정안 상인연합회장과 상인들은 대형 유통업체 못지않은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판단에 따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중구에 협조를 요청, 카페형 멀티 문화공간을 마련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상인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바닷속 세상'이란 뜻의 순우리말로 '아라누리' 라는 고객쉼터를 조성해 22일 개관했다. 고객쉼터의 면적은 59.4㎡로 넓지는 않지만 멀티 문화공간 형태로 시장을 방문한 내외국인 고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시장정보나 신중부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정보도 구체적으로 제공된다. 상인 교육은 물론, 고객들의 물품 보관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신중부시장 특화 사업 중 하나로 건어물로 만든 101가지 요리인 '百歲長壽(백세장수) 101가지 건어물 요리'이벤트도 열고, 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 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 겨울이 오히려 우리를 따뜻이 해주었다. /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고 / 마른 뿌리로 작은 생명을 길러 주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황무지'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대의 '황무지'를 그린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의 황폐한 모습을 상징적인 소재와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미국 태생 영국시인 '엘리엇'이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 했듯이 우리 민족에게는 62년 전의 6월처럼 잔인한 달도 없을 것이다. 우리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은 당시 소련(현재 러시아)과 중공(현재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산화할 목적으로 1950년 6월 25일 선전포고 없이 새벽에 기습남침을 강행해 개전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점령되고 2개월도 안 돼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갔지만미국을 비롯한 UN군 21개국의 지원으로 공산군을 38선 이북으로 격퇴하고 조국을 수호할 수 있었다. 이렇듯 6·25 전쟁이 발발한 6월을 맞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애국 혼을 기리고 추모해야 한다.
명동은 남대문 동대문과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남산동은 같은 명동인데도 불구하고 명동 한복판과 비교해 보면 명동의 이방지대에 가깝다고 봐야 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 이 같은 이방지대인 남산동을 살리는 길은 명동과 남산동의 상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그 중요한 매개체가 바로 횡단보도다. 명동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이고, 외국 관광객이 반드시 찾고 싶어하는 명소로 부상해 있어 하루에도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명동을 찾고 있다. 명동을 찾은 관광객이 작년만 979만 명에 이르고 있고, 올해는 1천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명동 한복판은 사람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붐비지만 길 건너 남산동은 관광객이 별로 없는 한적한 지역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중저가 관광호텔 몇 개와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정도다. 남산동은 남산과 연결돼 있지만 횡단보도가 없어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횡단보도는 지역과 지역은 물론 상권을 발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나 장애인, 노약자들의 편익을 위해서도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는 주취폭력배에 대해 경찰이 강력 대응키로 천명함에 따라 우리사회의 관대한 음주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주폭 수사 전담팀을 편성, 현판식을 갖고 엄정한 공권력을 확립하기 위해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1일에는 중구구민회관에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과 중부·남대문·성동경찰서장, 경찰관계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주폭(주취폭력) 척결을 위한 치안활동 상황 보고회를 개최, 강력히 단속키로 하는 등 예전과 달리 발 빠른 대응에 착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3개 경찰서는 주취로 인한 상습 폭력과 공무집행 방해가 결국 주민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에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범죄예방과 척결은 물론 주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문제해결자적 존재'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기로 했다. 을지지구대에서는 광희동1가 소재 속칭 몽골타운과 케레스타 일대 주폭 사건 집중지역으로 선정하고, 민·경 협력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취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주취상태에서 지역주민과 주변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 상점에
최근 외국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숙박시설이 부족해 숙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도시 민박업을 확대토록 권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2002년 535만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에 979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천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2015년 숙박 수요가 7만3천231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시설은 현재 2만6천507실(개장 예정 포함)에 불과한 형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2011년 12월 30일자로 개정·공포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보편화 돼 있는 홈스테이를 제도화한 것이라고 한다. 도시지역 연면적 230㎡ 미만의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경우 시·군·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 민박업으로 지정을 받으려면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해야 하며, 외국인에게 서비스
매년 5월이 되면 어린이 날 노래가 귓전에 맴돈다. 꿈 많고 호기심 많던 어릴적 시절이 그립거나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불러보게 된다. 룕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룖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3굛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등 8명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가짐으로써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한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행사를 해 오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고 한다. 1957년에는 대
중구를 포함한 서울시 전체에서 보도블럭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이는 보도블럭에 대한 주민들과 시민들의 불만 등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시기가 예산 등의 이유로 인해 연말에 집중될 뿐만 아니라 교체할 시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잡혀있다는 이유로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면서 민원의 대상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보도블럭 실명제를 도입하고 10계명도 발표했다. 현재 보도블럭은 중구 등 서울시 전체에 2천788㎞나 되는 엄청난 면적이다. 이는 경부고속도로의 3회 왕복거리에 해당하며,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되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보도에서 시민들은 하루 평균 70.3분(행정안전부, 보행환경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보고서)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 같이 서울시민이 하루를 보내는 보도 위에서 마땅히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고 보고, 서울을 행복한 보행자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보도블록 10계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보도블록 공사 시엔 공사 관계자의 이름을 보도에 새기는 '보도공사 실명제'와 함께 보도 공사 하자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 공사 입
중구와 종로구가 하나로 통합되는 등 인구가 적거나 면적이 작은 자치구 10곳의 통합이 추진된다고 한다. 특히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에 속한 69개 자치구와 5개 군 등 74곳의 지방의회를 폐지하고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구청장을 관선(임명제)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지난 13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서울시는 구청장은 선출하지만 구의회는 없애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부산, 대전, 광주, 울산, 인천, 대구 등 6개 광역시는 구의회를 폐지하고 구청장도 관선으로 선출하는 방법과 구의회만 폐지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채택하고 있다. 위원회와 정부는 지방자치제도 개편안 추진 배경에 대해 △구의회의 독자적인 과세권 등으로 차지구간의 차이가 더욱 심해지고 △시에서 종합행정 계획을 실시하려 해도 자치구·군 반발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많으며 △구의회 무용론에 대한 주민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위원회가 6월 30일까지 종합계획을 확정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해야 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이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의결했다고 보도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