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베네치아메가몰에서 열린 황학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임시총회에서 신임 박성식 조합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황학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박성식)은 지난 17일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메가몰 지하 1층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조합장에 박성식씨를 선출했다.
이날는 조합장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조합원 1301명 중 545명이 참여해 김재덕 후보가 77표, 구진회 후보가 119표, 최광웅 후보가 64표, 박성식 후보가 233표, 무효 32표, 기권 20표로 현조합장인 구 후보를 박 후보가 11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임 박성식 조합장은 “부족한 사람을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어진 책임이 막중하고 크기 때문에 우리 조합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 깨끗하고 올바른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파트 조합원 이승희ㆍ홍연수씨와 상가 조합원 박휘웅씨등 3명의 임원을 임명해 함께 조합을 이끌기로 했다.
황학동 재개발구역은 조합장ㆍ임원 선출과 더불어 상가분양완료를 위한 세부방안 결의와 함께 외곽경비업체 계약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상가 등에 대해 특정한 물권을 분양가 70% 가격으로 (주)롯데건설에 대물 변제해야 하나 다음달 1일 그랜드오픈 일정 등을 감안해 ‘공사도급계약서’의 대물 변제시 산정비율에 따른 가격을 전체분양금액의 최저한도로 정하고 세부적인 상가분양 관련업무진행을 이사회로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외광경비업체에 대해 2008년 5월 13일부터 2009년 5월 12일까지 (주)인일인더스트리와 체결한 외곽경비용역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현재 조합소유의 상가 미분양분 30%에 대해서만 용역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